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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평가에 KIA 나성범 대처법은 "생각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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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지금은 10개 구단 모두가 성적 난다고 생각할 시기"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팀은 자신감과 함께 부담감도 떠안는다.

적지 않은 팀이 '우승 후보'라는 말에 원래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기대에 밑도는 성적을 냈다.

연합뉴스 제공

21세기 들어 2009년과 2017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분류된다.

KIA를 우승 후보로 꼽은 이들 가운데는 작년 LG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 밑그림을 그린 차명석 LG 단장도 있다.

지난 시즌 악몽 같았던 줄부상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가을야구 경쟁을 벌인 저력 있는 팀인 KIA는 올 시즌 한층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한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이 건재하고, 이의리와 윤영철 등 젊은 원투펀치가 선발진 한자리씩 든든하게 맡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와 제임스 네일이 부상 없이 최소 평균 정도만 던져줘도, 선발진은 10개 구단 가운데 최정상급이다.

여기에 '부상 없는' 나성범과 김도영이 개막전 출격을 준비 중이고, 베테랑 최형우는 올해도 해결사 노릇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불미스러운 일로 팀을 떠난 김종국 전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이범호 감독은 빠른 속도로 팀 분위기를 수습하는 데 성공했다.

이범호 감독은 24일 팀 스프링캠프가 열린 일본 오키나와현 긴 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작년은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인데 부상 때문에 못 올라갔다. 외부에서 좋은 선수들이 있다고 말하는 건 좋은 일이고, 이런 선수와 함께하는 건 저도 영광이다. 제가 부상만 잘 관리하면 올 시즌은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선수들은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연합뉴스 제공

자칫하면 분위기가 흐트러질까 봐 눈앞의 훈련에만 집중하겠다는 게 주장 나성범의 말이다.

나성범은 "선수들은 (우승 후보라고) 생각 안 한다"면서 "하던 대로만 하면 된다. 안 다치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정리했다.

에이스 양현종은 여기에 살을 보탰다.

양현종은 냉정하게 "(우승 후보인지) 모르겠다"고 잘라 말한 뒤 "지금 이 시기는 10개 구단 모두 멤버가 좋고, 성적이 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구계에 널리 퍼진 '스프링캠프 10승 목표 투수가 한 팀에 10명씩'이라는 말처럼, 개막을 앞둔 지금은 온통 장밋빛 전망이 가득한 시기다.

오히려 냉정하게 팀을 돌아보는 게 도움이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제공

양현종은 "물론 좋게 평가하는 건 좋은 일이지만, 완벽한 우승권 전력이라는 건 아직"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외국인 투수가 검증되지 않았고, 주전 선수 나이가 많다"는 이유도 곁들였다.

"10개 구단 모두 0에서 시작한다"고 말한 양현종도 "그래도 기대되는 시즌,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며 살짝 자신감을 내비치는 건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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