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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서 첫 라이브 투구한 kt 고영표 "좋은 밸런스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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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마운드 목표…운이 따른다면 다승왕 해보고 싶다"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kt wiz 국내 에이스 고영표(32)가 던진 공이 포수 미트에 꽂힐 때마다 같은 팀 타자 사이에서 "나이스 볼"이라는 외침이 끊이지 않았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투구에 나선 고영표의 기를 살려주기 위한 것도 있지만, 실제로 좋은 공을 던져 kt 타자를 놀라게 했다.

연합뉴스 제공

고영표의 공을 타석에서 경험할 기회가 없었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놀란 표정을 짓기도 했다.

앞서 부산 기장에서 실시한 1차 캠프에서 한 차례 라이브 투구를 했던 고영표는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긴 야구장에서 다시 마운드에 섰다.

35개를 던진 고영표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정해진 투구 수를 채운 뒤 훈련을 마쳤다.

고영표는 "좋은 밸런스로 던졌다. 어제 (한국에서 오키나와로) 이동하면서 (컨디션을) 맞추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고, 그걸 맞춰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kt가 스프링캠프를 위해 오키나와를 찾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KIA 타이거즈가 먼저 오전에 긴 야구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kt 선수단은 호텔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오후에 야구장을 썼다.

고영표는 "오키나와 날씨가 정말 좋다. 일본을 무척 오랜만에 온다. 야구장도 좋고, 마운드도 좋고, 집중도 잘 된다. 이제 여기서 연습 경기도 할 텐데 환경이 마음에 든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고영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kt와 5년 총액 107억원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팀에서 처음으로 '100억 클럽'을 가입한 선수답게, 시즌 목표도 명확하다. 바로 다승왕이다.

고영표는 "일단 한국시리즈(KS) 마운드에 올라가는 게 목표"라고 말한 뒤 "개인적으로는 타이틀을 한 번도 차지해보지 못했다. 한번 해보고 싶다. 그리고 선발 투수로서 이닝을 책임져야 한다. 최소 160이닝은 넘겨야 한다"고 했다.

연합뉴스 제공

타이틀 가운데서도 어떤 걸 원하는지 묻자 "승리는 투수에게 운이 따라야 한다. 올해는 운이 더 따라서 다승왕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kt에 5년 더 남게 된 고영표의 또 다른 목표는 5살 후배 엄상백을 팀에 잔류시키는 것이다.

엄상백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고영표처럼 엄상백도 팀에 잔류한다면 kt 마운드는 향후 몇 년 동안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엄상백 설득 작업'에 들어갔다는 고영표는 "아직 제대로 안 넘어오더라. 지금도 진행형"이라며 "(나도현) 단장님한테 신용 카드를 받아와야겠다"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엄상백을 어떻게 설득할 건지 묻자 고영표는 "우리 팀에 이렇게 좋은 동료들이 있고, 분위기도 좋은데 어딜 가려고 하냐. (kt에서) 같이 잘하자고 말한다"면서 "물론 프로 선수는 가치를 인정받는 게 중요하니까 역시 단장님에게 카드를 받아야겠다"며 구단에 우회적으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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