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 은현장, 통편집 굴욕…방송계도 손절?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장사의 신' 은현장이 방송계에서도 손절을 당한 모양이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국민 참견 재판' 1회에서는 스페셜 배심원으로 출연한 은현장의 모습이 소개도 없이 편집됐다. 
  이날 국민 대표 배심원을 맡은 서장훈, 한혜진, 이상윤, 타일러 라쉬에 이어 두 스페셜 배심원이 등장했다. '장사의 신' 은현장과 안무가 하리무였다.

'MZ 대표'라고 소개된 하리무는 "저는 MZ 대표 6번 배심원 하리무입니다"라고 자신을 직접 소개했지만, 은현장은 이름 언급도 없이 오직 '자영업자 대표'라고 자막을 통해 소개됐다. 자기소개는 없었다.

이후로도 은현장은 편집이 어려운 전체 화면에서만 모습이 잡히고, 모든 멘트는 편집됐다.
   사정이 어려운 자영업자들을 무료 컨설팅 해주는 것으로 유명한 은현장은 그동안 여러 방송에 출연해왔다. 그는 3000만원으로 시작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20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실제 매각 대금이 다르다는 의혹과 지난해 주가 조작 혐의를 받고 회장이 구속된 초록뱀미디어와의 연관성 등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은현장은 "200억 매각 대금은 한 번에 받지 않았다"며 "사업자 홈택스 캡처한 거 올려도 안 믿지 않나. 너희는 그냥 내가 싫은 거고 분탕질하는 게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초록뱀미디어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은현장은 "(악플러들에 대한) 모든 고소 절차를 끝내고 제가 깨끗해졌다는 게 증명되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입장을 밝히며 유튜브 채널 운영을 중단했지만, 여전히 그를 향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은현장은 인이 운영하는 카페 글의 조회수와 댓글을 조작한 사실에 대해서만큼은 "지인의 소개로 자동으로 댓글을 달아주고 조회수도 올려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 공인받은 전문가 플랫폼에서 만드는 프로그램이라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사용했다. 하지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중지했다"며 인정하고 사과했다.

현재 은현장은 친분이 있는 유튜버를 통해 본인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은현장의 멘탈이 완전히 나갔다더라"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유혜지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