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 안현모와 이혼 후 근황?…"주눅 들고 자신감 하락"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프로듀서 겸 래퍼인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가 이혼 이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개업 축하해 주러 왔다가 차갑게 얼어버린 라이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라이머는 화환을 들고 등장했다. 김구라는 "'뜬다방'은 라이징 하기 전의 가능성이 보이는 분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데뷔 28년 차인 라이머는 "라이징이라는 말을 들으니까 좋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인생에서 제2의 도약을 꿈꿔야 하니까"라고 답했다.

김구라는 "라이머가 사실 작년에 일이 있었다. 아픔을 이기려고 하는 건지는 몰라도 두 분 다 경쟁적으로 방송을 열심히 하더라"며 라이머의 이혼을 언급했다. 

이에 라이머는 "회사가 본업이고 방송은 불러주시면 (한다)"면서 "또 그런 것에(이혼) 길을 열어주신 분이시지 않나"라며 김구라를 지목했다. 김구라의 아들 그리도 "(라이머가)그거를(이혼) 보고 나서 용기를 많이 얻으셨다고 한다"고 덧붙여 김구라를 당황시켰다.

라이머는 "형님이 개인적인 아픔을 겪으실 때 일로 승화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형님 이전까지는 그런 일이 있으면 방송을 하는 일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라이머는 "브랜뉴뮤직을 처음 만든지도 21년 됐다. 27살에 회사를 만들어서 하면서 그 당시 제 자신이 봐도 대견스러울 정도였다.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도 불같은 의지가 있고 도전하고 했는데, 근 3년간 그런 마음이 약해졌다"며 "처음으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힘들어봤다. 자신이 없어졌다. 감도 떨어지고 의기소침해졌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실패 없이 조금씩이나마 계단처럼 올라왔었다가 근 3년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보면서 제가 많이 주눅이 들고 자신감이 없어졌다"고 했고, 김구라는 "가정에서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 됐다"고 다시 한 번 이혼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이머는 "음악만 28년 하고 제작도 21년 하다 보니까 좀 지쳐있었던 거 같다. 여러가지 일들로"라며 "올해는 다시 한번 다잡고 해봐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라이머와 안현모는 지난 2017년 결혼했으나, 결혼 6년 만인 지난해 11월 초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으며, 이들은 2023년 5월부터 별거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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