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UFC 오르테가 "박재범 때린 건 내 잘못…이제 끝난 일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FC 페더급 4위 오르테가, 3위 로드리게스와 25일 맞대결
"한국의 모든 것이 좋았다…'손가락 하트'도 배워"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이제는 UFC 옥타곤을 떠난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은 선수 생활 내내 동료 선수에게 존경심을 표현하는 걸 잊지 않았다.

경기장 밖에서는 누구와도 갈등을 빚지 않았던 정찬성이 크게 분노했던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가수 박재범을 때린 브라이언 오르테가(33·미국) 때문이다.

연합뉴스 제공

2019년 12월 부산 대회에서 대결하려다가 오르테가의 부상으로 한 차례 경기가 취소됐는데, 2020년 3월 UFC 248 대회가 열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박재범이 화장실에서 만난 오르테가에게 뺨을 맞는 일이 벌어졌다.

평소 좀처럼 트래시 토크(경기를 앞두고 상대를 자극하기 위한 말싸움)를 하지 않는 정찬성인데, 부산 대회를 앞두고 통역을 맡았던 박재범이 이간질한 결과라고 오해한 것이다.

연합뉴스 제공

결국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2020년 10월 재대결했고, 이 경기에서 오르테가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어느덧 4년이 지난 일이지만, 당시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오르테가는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오르테가는 22일 연합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이제 과거의 일이다. 정찬성, 박재범과 다 이야기를 나눴다. 다 끝난 일"이라며 "누구에게든 손찌검한 것은 내 잘못이다.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면서 (내가 잘못한 일이라는 걸) 배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오르테가 역시 정찬성처럼 트래시 토크를 즐겨하지 않고, 좋은 매너를 보여주는 선수다.

연합뉴스 제공

과거 한국을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는 "한국의 모든 것이 좋았다.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면서 "한국은 내 마음속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 가운데 하나다. 한국에서 '손가락 하트'도 배웠다"며 웃었다.

오르테가는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모레노 vs 로이발2' 대회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31·멕시코)와 페더급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오르테가는 현재 페더급 4위, 로드리게스는 3위로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선수가 UFC 페더급 새 챔피언인 일리아 토푸리아(27·조지아/스페인)와 타이틀 매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제공

오르테가는 2022년 2월 로드리게스와 경기에서 1라운드에 상대 암바에 걸려 어깨를 다쳐 TKO패했다.

이후 네 차례나 수술받고 재활을 끝낸 끝에 1년 7개월 만에 UFC 복귀전을 치르는 그는 "여러 번 수술로 모든 걸 바로 잡았다. 완전한 컨디션에 도달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고, 마침내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재대결 상대인 로드리게스와 오르테가는 친구 사이다.

로드리게스는 멕시코 출신이며, 오르테가는 멕시코계 미국인이다.

연합뉴스 제공

오르테가는 "좋은 점은 그를 알고 있다는 점이고, 나쁜 점도 그를 알고 있다는 거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이게 일이라는 걸 이해하는 프로"라고 착잡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오르테가와 로드리게스는 '정찬성을 꺾고,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에게 패한' 공통점이 있다.

UFC 페더급 자리에서 철권을 휘두르던 볼카노프스키가 신예 토푸리아에게 무참하게 패배하면서, 오르테가도 보이지 않던 챔피언의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르테가는 "이번에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사람들에게 내가 돌아왔다는 걸 알려주고,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톱스타뉴스에서는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 사연을 받고 있습니다.
스타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면서 비상하고 있는 스타의 '소울메이트'인 팬들의 진심과 그들의 감성, 그리고 시선을 담고자 'F레터'를 기획했습니다.

F레터 속에는 아픔도 있고, 슬픔도 있고, 희망과 행복도 있지만 공통분모는 '다들 나와 비슷하구나'에서 오는 정서적 위로가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하기에 보다 많은 팬들의 마음이 많은 대중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F레터'는 아티스트의 철학적 선율이 담긴 스토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팬들이 '스타를 접한 당시의 감정과 감성의 편린'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던 '순간의 감동과 추억, 그리고 그 감성'을 여러 독자에게 소개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관점에서 본 '나의 최애에 대한 이야기, 팬카페에 올려진 감동적인 글, 내가 그에게 빠진 이유, 내 인생의 최애 곡, 내 마음을 흔든 결정적 장면, 내 마음을 훔쳐갔던 그 시기-그 시절,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내가 스타를 사랑하게 된 이유' 등의 팬 글들을 'F레터'로 보도하고 있다. 자세한 'F레터'는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