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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항상 즐겁게 해준 효녀"…방실이, 성격 좋고 털털했던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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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첫차'·'서울탱고'의 가수 방실이가 20일 별세한 가운데 절친한 지인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나섰다.

가수 장미화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너무 오래 앓다 고생만 하고 가서 가슴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1995년 방실이 등과 함께 미국에서 공연한 장미화는 "방실이는 성격이 좋고 털털했지만 여성스러운 면도 많았던 친구예요. 미국 공연 당시 제 방에서 같이 과일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었다"고 기억했다.

방실이는 2007년부터 뇌경색 등으로 투병해왔다. 병문안도 갔던 장미화는 방실이가 자신에게 "언니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던 걸 기억했다. "방실이도 고생을 많이 했어요. 백댄서로 시작을 해서 무명생활을 겪었죠. 저도 초창기 고생을 했으니 그 마음을 잘 알았던 것"이라고 먹먹해했다.

방실이와 약 20년 동안 같은 소속사에 몸닸았던 가수 현당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가족이 세상을 떠난 기분"이라고 마음 아파했다. "한 사무실에서 같이 있으면서 늘 공연도 같이 다녔죠. 문병을 꾸준히 갔어요. 지인들과 함께 소소하게 성금을 모으기도 했죠."

방실이는 마음이 따뜻하고 성격이 좋았던 만큼 그가 아프기 시작했을 때 주변에서 많이 도왔다. 현당에 따르면 가수 현숙이 앞장서서 모금을 했고 가수 박상철·송대관, 배우 이동준 등도 방실이를 적극 도왔다. 2000년대 후반엔 방실이를 위해 동료 가수들이 병원에서 생일 파티를 열기도 했다.
뉴시스 제공
현당은 "소탈하고 쾌활하며 주변을 항상 즐겁게 해주는 인정 많은 스타일이었다"면서 "특히 효녀였다. 부모를 모시면서 집안을 일으키고 오빠, 남동생 조카까지 일일이 다 챙겼다. 그래서 오빠, 남동생이 방실이가 병원에 있는 긴 세월동안 잘 돌봤다"고 했다.

박성서 대중음악 평론가는 고인에 대해 "예명처럼 넉넉하고 밝은 표정으로 만인의 사랑을 받았다"면서 "보통 (화려한 모습의) 연예인과는 다른 외모였지만 오히려 그래서 대중에게 옆집 누나처럼, 가족처럼 친근하게 다가서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기억했다.

또 "풍부한 성량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첫차'(서울시스터즈), '서울 탱고', '뭐야 뭐야', '아! 사루비아' 같은 밝고 경쾌한 가벼운 댄스곡들로 특히 사랑받았다"면서 "본인은 힘들어도 항상 밝은 표정으로 대중 앞에 섰다"고 덧붙였다.

방실이는 이날 오전 11시께 고향인 인천 강화 요양병원에서 심정지로 눈을 감았다. 대중엔 1963년생으로 알려졌으나, 집에선 1959년생으로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8군 무대에서 활약하다 1986년 여성 트리오 '서울 시스터즈'로 데뷔했다. 이 팀은 첫차'로 단숨에 주목 받았다. 1990년 방실이는 솔로로 전향해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뭐야 뭐야' 등의 히트곡을 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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