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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오타니, 수술 후 첫 라이브 배팅에서 홈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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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팔꿈치 수술 후 처음으로 라이브 배팅을 하고, 홈런포도 작렬했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세 차례 타석에 섰다.

연합뉴스 제공

MLB닷컴은 오타니의 라이브 배팅 과정을 상세하게 전했다.

첫 타석에서 오타니는 라이언 브레이저의 공 5개를 그냥 지켜봤다.

다음 투수 블레이크 트라이넨을 상대로는 초구에 배트를 휘둘렀고, 타구가 오타니 발을 때렸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아픔을 느낀 듯 소리를 쳐 일순간 캐멀백 랜치에 긴장감을 안겼다"며 "다행히 오타니는 다치지 않았고, 다시 타석에 들어서서 삼진을 당했다"고 전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이 나왔다.

오타니는 J.P. 페예라이센의 6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겼고, 환호성이 터졌다.

홈런을 허용한 페예라이센마저 "오타니가 타석에서 건강하게 배트를 휘둘러 홈런을 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할 정도로, 다저스 선수단은 오타니의 '라이브 배팅 첫 홈런'을 반겼다.

연합뉴스 제공

오타니가 투수의 공을 친 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오타니는 17일과 19일 라이브 배팅을 걸러 우려를 샀다. 하지만 첫 라이브 배팅을 소화한 날 환호성을 끌어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3월 20일과 21일 한국 고척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 2연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전했다.

'투타 겸업'을 하며 메이저리그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오타니는 2023시즌이 끝나고서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천255억원)에 계약했다.

2024시즌에는 타자로만 뛸 계획이다.

하지만, 투타겸업 재개를 향한 의지는 여전히 강하다.

오타니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는 이날 일본 풀카운트와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4월에 투수 훈련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팔꿈치 수술 후 투수로 복귀한 경험이 있으니, 2025시즌이 개막할 때는 투수와 타자로 모두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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