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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일본에선 '의대증원'해도 의사 '집단행동'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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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준 되려면 의사 12만4000명 더 필요"
"2000명 증원도 부족…더 늦출 수 없어 결단"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독일과 프랑스, 일본 사례를 들며 해외에선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집단행동이 없었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하는 행위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박 차관은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독일, 프랑스, 일본에서 의대정원을 늘리는 동안 의사들이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한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박 차관에 따르면 독일, 프랑스, 일본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와 비교하면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해도 의사 수가 부족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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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우리나라 2.1명, 독일 4.5명, 프랑스 3.2명, 일본 2.6명이다. 우리나라 의사 수를 독일 수준으로 맞추려면 12만4000명, 프랑스 수준으로 맞추려면 5만5000명, 일본 수준으로 맞추려면 2만4000명이 더 필요하다.

또 2050년에 독일과 프랑스, 일본 수준 의사 수를 확보하려면 내년부터 최소 2500명, 최대 1만 명 증원이 요구된다.

프랑스의 경우 의사 정원을 지난 2000년 3850명에서 2020년 1만 명으로, 일본은 2007년 7625명에서 2023년 9384명으로 늘렸고 독일도 최근 5000명을 추가로 확대했다.

박 차관은 "2000명은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니다. 2000명도 부족하지만, 더는 늦출 수 없기에 내린 결단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가치를 쉽게 내려놓지 않기를 간절히 당부드린다.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와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가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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