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손흥민과 싸늘한 분위기 포착…광고 퇴출→이나은 불똥 [TOP이슈]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1·토트넘)과 이강인(22·파리생제르망)이 갈등을 겪은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전과의 준결승 경기 종료 후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는 요르단전 종료 후 카메라를 등진 채 서있는 손흥민과 그 앞에선 이강인의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는 손흥민이 한참 동안 고개를 숙인 채 서있었으며 다친 손가락을 만져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양손으로 허리에 짚은 채 숨을 고르며 서있었다. 그는 자신의 앞에 있던 손흥민을 보면서도 별다른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이후 손흥민과 이강인은 모두 발걸음을 옮겨 자리를 떠났다.

다른 누리꾼이 올린 영상에서 경기 후 손흥민은 다친 손가락을 만지며 울음을 삼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요르단전 전날 이강인은 저녁 식사를 빨리 끝낸 후 몇 몇 선수들과 함께 탁구를 쳤다.

경기 전날 식사 자리는 결속을 다지기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한 손흥민이 불만을 표했고, 두 사람은 언쟁에 이어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을 말리는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어 오른손 중지와 검지에 붕대를 감은 채 경기를 뛰었다.

이 같은 탁구 사건의 전말이 알려지자, 이강인을 향한 여론은 급격히 악화됐다. 선배이자 대표팀 주장에 대한 하극상, 인성 논란으로 번지며 군면제를 박탈하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결국 축구대표팀 내분 사태의 중심에 선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KT는 진행하는 프로모션을 조기 종료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전국 대리점·판매점에 이강인이 광고 모델로 나선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프로모션 포스터를 내렸다.

이 회사는 "구매 혜택 프로모션 종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이달 17일까지 갤럭시 S24 시리즈 프로모션을 예고한 바 있다. 이강인과 후원 계약 종료 여부에 대해서는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강인과 과거 열애설이 제기됐던 이나은에도 불똥이 튀었다. 

이강인과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은 지난해 11월 3차례에 걸쳐 데이트 하는 사진이 포착돼 열애설에 휘말렸다. 

두 사람은 이나은의 자택인 구리 아파트, 선수단 숙소가 있는 호텔 주차장 등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연인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당시 이나은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지인 사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으며, 여러 차례 데이트를 즐기고 자택에서 만난 것에 대해서는 "(경기) 티켓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강인 매니지먼트 측은 이나은과 열애설에 대해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인성 논란으로 인해 이나은의 과거 그룹내 왕따 논란도 다시끔 수면 위에 올랐다.

한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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