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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효과…1월 티빙·쿠팡플레이 이용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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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무빙' 이후 감소…1인당 시청시간 1위는 웨이브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국내 소비자들의 올해 1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 빈도를 조사한 결과 아시안컵을 중계한 티빙과 쿠팡플레이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와 iOS의 OTT 앱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지난달 티빙이 656만4천명으로 작년 12월(583만명)에 비해 12.6% 증가했다. 쿠팡플레이는 778만5천명으로 한 달 전(723만1천명)보다 7.7% 늘었다.

반면 디즈니+의 1월 MAU는 302만1천명으로 작년 12월의 336만3천명보다 10.2% 감소했다. 시장 1위인 넷플릭스는 지난달 1천281만9천명이 이용해 한 달 전(1천306만1천명)보다 1.8% 줄었고, 웨이브는 441만6천명이 이용해 거의 차이가 없었다.

같은 달 일간 활성 이용자(DAU) 숫자의 평균치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1월 티빙의 DAU는 평균 157만2천명으로 한 달 전보다 21% 늘었고, 쿠팡플레이 역시 평균 101만4천명으로 14% 증가했다.

이와 달리 디즈니+는 36만4천명으로 14% 감소했으며 넷플릭스는 306만9천명으로 3% 줄었다. 웨이브는 111만3천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MAU는 한 달 동안 한 번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 숫자를, DAU는 하루 동안 한 번 이상 이용한 사람의 숫자를 집계한 값이다. DAU는 하루 한 번 통계가 생성돼 월간 추이를 비교하려면 평균값을 산출해야 한다.

티빙과 쿠팡플레이의 이용자가 급증한 것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1월에 네 차례 경기를 치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영향으로 보인다.

tvN과 tvN스포츠가 중계한 대표팀의 경기는 최고 28.2%(두 채널 합산)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과 함께 중계권을 따낸 티빙과 쿠팡플레이 이용자 역시 크게 늘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연합뉴스 제공

두 OTT 채널이 작년 말과 올해 초 집중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한 점도 좋은 성적의 원인으로 보인다.

티빙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드라마 '운수 오진 날'과 이재, 곧 죽습니다', 예능 '환승연애' 시즌3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고, 쿠팡플레이 역시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시대'가 작년 12월 22일 마지막 회차를 공개했다.

한편 디즈니+의 이용자는 작년 하반기 최고 인기작인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이 공개된 8∼9월 급증했다가 10월부터는 감소세다.

디즈니+의 MAU는 작년 7월 214만4천명에서 8월 296만2천명으로 한 달 만에 38% 늘었고, 9월에는 433만8천명으로 46% 증가했다. 그러나 10월에는 420만4천명으로 3% 줄어들었고 11월 360만3천명, 12월 336만3천명, 올해 1월 302만1천명으로 매달 감소했다.

이용자의 숫자와 별개로 각 이용자의 충성도가 가장 높은 OTT는 웨이브로 나타났다.

올해 1월 기준 OTT별 1인당 평균 월간 시청 시간은 웨이브가 632.5분으로 가장 길었고, 넷플릭스가 511.6분, 티빙이 507.9분으로 뒤를 이었다. 쿠팡플레이는 200.2분, 디즈니+는 141.2분이었다.

티빙은 한 달 전과 비교해 1인당 시청 시간이 11.4% 늘었고, 디즈니+는 1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브는 전월 대비 1% 늘었고,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는 각각 3.1%와 1.8% 줄었다.

MAU와 DAU, 시청 시간 등의 통계는 안드로이드와 iOS 앱의 이용을 분석한 것으로, 컴퓨터 운영체제(OS)의 웹 브라우저를 통해 각 OTT를 이용한 건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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