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1970년대 청년작가들이 시도했던 전위예술…'AG그룹' 재조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간 '비평가 이일과 1970년대 AG그룹'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1969년 미술비평가 이일(1932∼1997) 등 비평가와 미술가들이 주축이 된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가 결성됐다. 작가로는 김구림, 박석원, 서승원, 심문섭, 이승조, 최명영, 하종현 등 12명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전위 예술에의 강한 의식을 전제로 비전 빈곤의 한국 화단에 새로운 조형 질서를 모색 창조해 한국 미술 문화에 기여한다'고 선언하며 출범한 AG는 1975년 해체될 때까지 이러한 모토에 맞춰 4차례 전시를 열었고 'AG'라는 미술 전문 출판물도 4차례 발간했다. 1974년에는 '서울 비엔날레'를 기획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이일의 큰딸인 이유진씨는 지난해 스페이스21 갤러리를 열면서 개관전으로 70년대 아방가르드 운동의 중요성과 이일의 활동을 재조명하는 전시를 열었다. 전시에는 김구림, 박석원, 서승원, 심문섭, 이강소, 이승조, 이승택, 최명영, 하종현이 참여했다.

신간 '비평가 이일과 1970년대 AG그룹'은 스페이스21 개관전으로 열렸던 전시의 작품집이다. 지난해 전시 사진과 함께 1970년대 나온 AG 출간물과 도록, 전시 포스터, 작가들이 소장한 당시 전시 등의 아카이브 자료들을 실었다.

이일이 다양한 매체에 발표한 글과 육필 원고, 사진 기록, AG 그룹 작가들의 인터뷰, 정연심 홍익대 교수가 AG 그룹의 활동을 정리하고 예술사적 의의를 짚은 'AG 그룹의 실험미술 전시' 글도 함께 수록됐다.

안그라픽스. 246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