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올해 지상파 설 특집은 유독 조용한 분위기다. 3사 모두 새 프로그램은 하나만 편성하고, 기존 예능물을 설 기획으로 꾸려 선택과 집중을 하는 추세다. 과거 연휴 기간에 다양한 파일럿을 선보이며, 정규 편성 시험대로 삼던 모습과 비교됐다. 특히 KBS는 올해 1431억원 규모 적자예산을 편성했다. 2009년 세계 경영위기 후 15년 만으로, 프로그램 제작비도 긴축한 상태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시청층이 옮겨감에 따라, 지상파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예능물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KBS 2TV는 설특집 '진성 빅쇼 복(BOK), 대한민국'에 집중한다. 지난해 추석특집으로 '김연자·진성 한가위 빅쇼 만월만복'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엔 트로트 가수 진성이 단독으로 나선다. 2020년 나훈아를 시작으로 심수봉, 임영웅, 밴드 '송골매', 그룹 'god'를 잇는 대기획 시리즈다. 장윤정이 진행하며, 김호중과 이찬원, 정동원도 무대를 꾸민다. 2TV에서 10일 오후 9시 전파를 탄다.기존 예능인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등은 설기획으로 꾸린다.
설특선 다큐멘터리 '프로즌 플래닛2'도 선보인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극지방 야생의 세계를 담는다. 총 4부작이며, 연휴 기간인 나흘 내내 방송한다. 9~12일 오전 9시께부터 내보내며, 피겨스케이팅선수 차준환이 내레이션을 맡는다. 특선영화도 대폭 줄어든 추세다. 문소리 주연 '세자매'(감독 이승원·2021)는 1TV에서 10일 오후 11시20분, 정우 주연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2022)는 2TV에서 11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11일 오후 9시에는 설특집 VR다큐 '너를 만났다' 시즌4 '열셋, 열여섯'을 내보낸다. 배우 신혜선이 내레이션하며, VR 양방향 소통 기술을 도입, 시즌 최초로 가상 공간에서 실시간 대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선영화는 2편 뿐이다. 안재홍 주연 '리바운드'(감독 장항준·2023)는 11일 오후 10시, 김혜수·조인성 주연 '밀수'(감독 류승완·2023)는 12일 오후 8시 편성한다.
SBS는 설특집 '2009 명곡 챔피언십'에 공을 들인다. 웹예능 '문명특급'이 MMTG로 명칭을 바꾸고, 유튜브와 협업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문명특급 콘텐츠 '숨듣명' '컴눈명'을 업그레이드한다. 24개국에서 온 케이팝 팬 100여 명과 함께 2009년 케이팝 명곡 톱10을 뽑는다. MC 재재가 문명특급에 이어 진행하며, 그룹 '소녀시대' 최수영도 힘을 싣는다. '카라' 박규리, 허영지와 '2AM' 임슬옹이 명곡을 소화한다. 뮤지컬배우 김호영과 '이달의 소녀' 출신 츄, 정동원 부캐 'JD1'은 컬레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11일 오후 3시35분 방송 후 유튜브 채널 'MMTG'에서 공개한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에 관한 반론은 반론요청을 이용해 주세요. [반론요청]
톱스타뉴스에서는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 사연을 받고 있습니다.
스타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면서 비상하고 있는 스타의 '소울메이트'인 팬들의 진심과 그들의 감성, 그리고 시선을 담고자 'F레터'를 기획했습니다.
F레터 속에는 아픔도 있고, 슬픔도 있고, 희망과 행복도 있지만 공통분모는 '다들 나와 비슷하구나'에서 오는 정서적 위로가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하기에 보다 많은 팬들의 마음이 많은 대중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F레터'는 아티스트의 철학적 선율이 담긴 스토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팬들이 '스타를 접한 당시의 감정과 감성의 편린'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던 '순간의 감동과 추억, 그리고 그 감성'을 여러 독자에게 소개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관점에서 본 '나의 최애에 대한 이야기, 팬카페에 올려진 감동적인 글, 내가 그에게 빠진 이유, 내 인생의 최애 곡, 내 마음을 흔든 결정적 장면, 내 마음을 훔쳐갔던 그 시기-그 시절,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내가 스타를 사랑하게 된 이유' 등의 팬 글들을 'F레터'로 보도하고 있다. 자세한 'F레터'는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2/09 06:0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