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전주의 젖줄 '전주천·삼천' 힐링명소로 재창조…7천억 투자(종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범기 시장 "2030년까지 치수 강화·통합문화공간으로"
전북환경단체 "홍수 방지 효과 없고 하천 생태계 파괴" 반발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전북 전주시민의 젖줄인 전주천과 삼천이 홍수에 안전하고 전시와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명품 하천'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하지만 환경단체가 "홍수 방지 효과가 없고 하천 생태계를 파괴하는 프로젝트"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하며 반발, 사업 추진에 진통이 예상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6일 전주천변에서 '전주천·삼천 명품 하천 365 프로젝트' 브리핑을 통해 "전주 중심부를 가로질러 흐르는 전주천과 삼천은 전주의 천 년 역사를 함께해왔다"며 "이곳을 홍수에 대한 안전성을 담보하는 동시에 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힐링 명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홍수 예방 및 시민 안전 최우선(치수), 시민 휴식·문화 향유 공간 조성(친수), 하천유지용수 확보(이수), 하천 조도 개선(편의 증진) 등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총사업은 27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고, 2030년까지 국비 4천421억원과 지방비 2천664억원 등 7천85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치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사업으로 총 3천21억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 및 우수저류시설, 하천 정비 등 1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국가하천으로 승격한 전주천의 대대적인 정비를 위해 2천8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해 관련 예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전북특별자치도와 협의해 삼천교 상류 구간의 제방 정비, 횡단구조물 개량 등 치수 안전성을 확보키로 했다.

하천을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시민 요구에 맞춰 홍수 안전이 확보된 전주천과 삼천 곳곳에 적정 수준의 친수공간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28년까지 577억원을 투입해 전주천과 삼천에 통합문화공간 7곳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연합뉴스 제공

구체적으로 전주천에는 서신 수변 문화광장, 한옥마을 수변 낭만터, 꽃바람 길 및 원당 바람 쉼터, 팔복 건강활력마당 등 4개 공간이 들어선다.

삼천에는 세내 역사문화마당, 마전 문화체육광장, 효자 화합마당 등 3개 공간을 갖춘다.

시는 하천 통합문화공간 조성은 물론 이곳에서 태권도·기접놀이 등 문화공연을 비롯해 전통체험, 놀이, 축제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우 시장은 "전주시는 치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하천의 장애 수목 및 퇴적토 제거, 전주천 국가하천 승격 등 안전한 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한 치수를 최우선으로 하고, 전주천과 삼천 일대를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수변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지역 환경단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프로젝트는) 시민의 참여로 자연성 회복을 이뤄낸 전주천을 이전으로 되돌리려는 계획"이라며 "홍수 방지 효과가 없고 하천 생태계를 파괴하는 프로젝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하천 둔치에 편의시설과 체육시설 등 인공 구조물을 설치하면 습지 기능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인공구조물 설치는 물 흐름을 가로막아 홍수 피해를 키운다"며 "게다가 천변에 LED 조명등을 추가로 설치해 조도를 높인다면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삵, 천연기념물인 원앙 등이 서식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반대했다.

그러면서 "전주천과 삼천은 하천관리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아온 곳"이라며 "시대착오적인 '콘크리트' 사업을 당장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톱스타뉴스에서는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 사연을 받고 있습니다.
스타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면서 비상하고 있는 스타의 '소울메이트'인 팬들의 진심과 그들의 감성, 그리고 시선을 담고자 'F레터'를 기획했습니다.

F레터 속에는 아픔도 있고, 슬픔도 있고, 희망과 행복도 있지만 공통분모는 '다들 나와 비슷하구나'에서 오는 정서적 위로가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하기에 보다 많은 팬들의 마음이 많은 대중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F레터'는 아티스트의 철학적 선율이 담긴 스토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팬들이 '스타를 접한 당시의 감정과 감성의 편린'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던 '순간의 감동과 추억, 그리고 그 감성'을 여러 독자에게 소개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관점에서 본 '나의 최애에 대한 이야기, 팬카페에 올려진 감동적인 글, 내가 그에게 빠진 이유, 내 인생의 최애 곡, 내 마음을 흔든 결정적 장면, 내 마음을 훔쳐갔던 그 시기-그 시절,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내가 스타를 사랑하게 된 이유' 등의 팬 글들을 'F레터'로 보도하고 있다. 자세한 'F레터'는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