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캐나다서 결혼 계획, 부모님 반대에 귀국해”

(톱스타뉴스 노지현 기자) 배우 손석구가 캐나다에서 결혼하려 했지만, 부모님이 반대했다고 고백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연기좋아하는친구들이랑ㅇㅘ글 나영석의 와글와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나영석PD는 “손석구 씨는 그런 게 있는 것 같다. 약간 지르는, 지른다고 표현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는데, 추진력”이라며 “그리고 그 순간에는 민망함이나 겸연쩍음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손석구의) 인생사도 그런 쪽이다. 사실 되게 많이 돌아서 연기로 온 것이지 않냐. 지금 연기로 오기까지 많은 선택들도 ‘여긴가?’하면서 온 게 아니냐”고 질문했다.

손석구는 “저는 원래 이제 한국에서 살 생각이 없었다. 그냥 캐나다에서 쭉 살 생각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거기에서 연극 배우하면서 결혼해서, 그때 저희 부모님이 진짜 말렸다. 제가 하고 싶은 것을 다 (존중해 주시는) 성격이신데 결국에는 딱 (한국에) 귀국했는데 신기한 건 그날 느낌이 왔다. ‘아 여기서 사는 게 맞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이후 “사실은 이방인이라는 것을 마음 속 깊이 알고 굉장히 한 십 몇년을 긴장하고 살았구나를, 나같은 사람들이 이렇게 있는 데서 사는 게 되게 마음이 편하다는 것을 훨씬 지나고 나서야 알았다. ‘이거 내가 진짜 오기를 잘했다. 한국에 오기를 잘했다’”고 말했다.

나영석은 “참 대단하다. 쉽지 않은 직업이고 흔하지 않은 일인데”라며 감탄했다.

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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