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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호재' 김포·덕양 상승…서울은 9주 연속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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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1월 다섯째 주 아파트값 동향
서울 낙폭 커져 -0.05%…성동·도봉 -0.08%
세종시 하락폭 커…한 주만에 0.54% 떨어져
5호선 연장 호재 김포시는 2주째 상승 0.05%

(톱스타뉴스 김윤교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9주째 하락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확산하면서 부동산 시장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1월 다섯째 주(1월29일 기준) '아파트값 동향 조사'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해 지난주(-0.03%)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중순부터 9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과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로 시장에서는 아파트는 사려는 사람은 줄어 점점 매물이 쌓이는 상황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자 우위시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급매물 위주의 매수문의 존재하나 거래는 한산한 상황 속에서 매물가격이 조정되고 매물적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가 급감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843건에 이어 12월에도 1822건으로 두 달 연속 2000건에 못 미쳤다. 1월 거래량도 이날까지 1383건에 불과하다. 한달가량 신고 기간이 남아 있지만 지금 추세라면 2000건을 밑돌 가능성이 높다. 

이에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이번 주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하락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도봉구(-0.08%)와 성동구(-0.08%)였다. 도봉구는 방학·쌍문동 구축 위주로, 성동구는 금호·행당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많이 떨어졌다.

이 외에 서초구(-0.07%), 동대문구(-0.07%), 관악구(-0.06%), 은평구(-0.06%), 노원구(-0.06%), 강서구(-0.06%) 등도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경기도에서는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이 약세를 나타냈지만 교통 호재가 있는 경기 김포시는 지난주 0.04% 상승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0.05% 올랐다. 앞서 지난 19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방화역에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를 거쳐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10개 역사(서울 1곳)를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연장안을 발표했다. 김포에 7개, 검단에 2개 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포를 제외한 경기(-0.07%→-0.08%)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가 뚜렷했다. 오산시(-0.28%)는 입주 물량 영향 있는 세교·지곶동 위주로, 동두천시(-0.22%)는 송내·지행·생연동 대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19%)는 주엽·일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0.06% 떨어지며 1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도권(-0.05%→-0.06%)과 지방(-0.04%→-0.06%)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 광역시도 모두 하락했다. 특히 세종은 이번주 낙폭이 -0.54%로 지난주(-0.09%)에 비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종촌·나성·다정동 대단지 위주로 매매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는 게 부동산원 설명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9주째 하락세인 매맷값과 달리 이번 주까지 37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0.07%)보다 상승 폭이 줄어든 0.06%로 나타났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시장 관망세로 인해 전세수요가 꾸준하고, 갱신계약을 선택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신규 매물이 감소하는 등 학군·역세권 등 정주 여건 우수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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