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좋은데 인성 별로라고"…허니제이 제자, 홀리뱅 팀원들까지 뒷담화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허니제이가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도망쳐 : 손절 대행 서비스' 2회에는 댄서 허니제이가 출연했다. 이날 허니제이는 "제가 제자들이 굉장히 많다. 수업을 20대 초반 때부터 학교, 학원에서부터 하다 보니 천 단위가 됐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까 안 맞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허니제이는 "15년 전쯤 저를 잘 따르고 저도 많이 예뻐했던 제자가 있다. 선물까지 들고 와서 인사하고 관계가 좋았다. 어느 순간부터 이 친구가 배틀, 댄스 행사장에서 만나면 인사를 안 하더라. 아무 일도 없었는데. 일부러 장난스럽게 '너 왜 인사도 안 하냐' 그랬는데 뭔가 있는 거다. 그런 얘기 꺼내는 게 불편하고 이 친구가 저를 불편해하는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이 친구가 저를 흉 보고 다니는 게 제 귀에 들어왔는데 그거까지도 일단 참았다. 이 친구의 제자가 '선생님은 누구한테 배웠어요?' 이렇게 물어봤나 보다. '나 허니제이 선생님한테 배웠는데 실력은 좋아. 그런데 인성은 별로야' 이런 식으로 말을 했다는 거다. 기분이 나쁘긴 하지만 대처하고 반응할 필요 없다 생각해서 그냥 넘어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중에 팀원들한테 얘기 들어보니까 이 친구가 이번에 우리 팀, 크루를 욕 한 거다. 이 친구가 다른 댄서들이랑 다 같이 안무를 짜고 있었는데 댄서들 다 있는데서 '지금 되게 홀리뱅 같았어. 되게 구렸어'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허니제이는 "거기에 너무 화가 났다. 댄서로서의 자존심도 상하고 '네가 뭐라고 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우리 팀을 그런 식으로 말을 하지'. 그거 때문에 너무 화가 나서 찾아갔다. '네가 나에 대해 안 좋은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사실 그거는 그렇다 치고 난 다 넘어갔다. 그런데 우리 팀이 너한테 피해를 준게 있니?' 얘기하니까 '아니요' 이러는 거다. '너 근데 왜 우리 팀에 대해 그렇게 얘기를 하고 다녀?' 했더니 '제가 먼저 그런 거 아닌데요.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얘기했어요' 이렇게 당당하게 얘기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 그렇게 남의 욕을 하고 다니냐. 네 커리어나 열심히 쌓아' 이러면서 뭐라고 했는데 듣는 둥 마는 둥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하면 되는데요' 이렇게 얘기하는 거다. 말이 안 통했다. 그래서 그냥 '앞으로 서로 모르는 사람으로 지내고 어디 가서 내 이름, 우리 팀 언급하지 마' 그렇게 끝났다"라고 말했다.

허니제이는 국민대학교 평생교육원, KAC 한국예술원, 경희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등에서 교수를 맡았으며, 댄스 크루 홀리뱅의 리더로 활동했다.

지난 2022년 11월 남편 정담과 결혼한 홀리뱅은 지난해 4월 딸 정러브 양을 출산, 현재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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