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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예바 사태 매듭…미국, 베이징올림픽 3위로 올라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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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피겨 단체전 우승 자격 박탈…미국·일본·캐나다가 금-은-동
미국 "전 세계 선수들이 승리한 날"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7)의 금지 약물 복용 문제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금메달이 박탈되면서 국가별 메달 순위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9일(현지시간) 발리예바가 베이징 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핑 방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사실이 인정된다며 2021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4년간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아울러 발리예바가 힘을 보태 따냈던 러시아의 베이징 올림픽 피겨 단체전 금메달 역시 박탈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시 2위에 올랐던 미국이 금메달, 3위 일본이 은메달, 4위 캐나다가 동메달을 받게 됐다.

대회 종합순위도 변경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이 단체전 금메달을 받으면 금메달 9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7개로 중국(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을 제치고 종합 순위 3위로 올라선다.

12위 일본, 11위 캐나다의 종합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다만 러시아는 CAS 결정에 대해 "정치적인 결정"이라고 반발하면서 "항소 방법이 있다면 당연히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스위스 연방 대법원에 항소할 수 있고, 법원 결정에 따라 CAS의 결정도 바뀔 수는 있다.

연합뉴스 제공

발리예바는 베이징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 팀 동료들과 우승을 차지했으나 시상식 직전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이 검출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IOC는 시상식을 무기한 연기했고, 메달도 수여하지 않았다. 발리예바는 따가운 시선 속에 여자 싱글에서는 4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결과는 대회가 끝난 지 약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미정'으로 남아있다.

IOC는 베이징 올림픽 메달 종합 순위에서 피겨 단체전 결과를 제외했고, 메달은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 보관했다.

CAS의 결정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 피겨 단체전 시상식은 따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IOC와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는 CAS의 결정이 이뤄지면 메달 시상식을 열겠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라면서 "(미국) 선수들은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시상식을 여는 방안에 관해 건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제공

일단 미국은 CAS의 결정에 환영했다.

USOPC의 최고경영자(CEO)인 사라 허쉬랜드는 "오늘은 미국 대표팀 선수들뿐만 아니라 페어플레이 정신을 옹호하는 전 세계 선수들이 승리한 날"이라며 "우리는 선수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반도핑기구 CEO 트래비스 타이거트는 "2년이나 지났으나 올바른 결정이 내려졌다"라며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진정한 승자에게 상을 수여하고 인정하기 위해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ISU는 이날 성명을 통해 "CAS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선수 보호와 금지 약물 퇴출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공정한 경쟁과 선수들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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