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연수닷컴 전쌤, '저속운전' 유튜버로 지목?…채널 삭제→잠적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운전 전문 유튜브 채널 '도로연수닷컴 전쌤'이 저속운전 유튜버로 지목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로연수닷컴' 전쌤이 올림픽대로에서 40km 저속운전을 한 영상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전쌤은 시속 40km로 차량을 운행했고, 앞에 있는 차량과 거리가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속도를 더 내 간격을 유지하지 않았다. 심지어 5차선에서 2차선까지 한 번에 3개 차로를 옮기기도 했다.

전쌤이 '깜빡이' 방향지시등을 켰을 때는 옆 차로에 있던 한 차량이 속도를 줄여 '끼어들라'고 양보해줬다. 하지만 전쌤은 속도를 내지 않고 저속운전을 이어가며 천천히 끼어들었다. 

저속으로 차선을 바꾸자 전쌤 차량 뒤쪽에서는 정체 현상이 발생했는데, 다른 차량이 본인의 자동차를 추월하자 전쌤은 "성질이 급해서 저러는 것"이라며 운전자를 비하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올림픽대로와 같은 곳에서 저속운전을 하는 것은 '길막'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전쌤은 "조금 빨리 가려고 과속한 차량으로 내 가족이 다쳤다고 생각해봐라. 그 과속한 차량을 용서할 수 있는가. 앞으로도 나는 '안전운전' 영상만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곧 전쌤이 과거부터 위험한 운전 습관이 있었다는 폭로가 등장했다. 과거 영상에 따르면 전쌤은 저속주행 중 뒷차가 추월하려고 하자 '위험한 변경'이라고 외치면서 속도를 올리고 경적을 울려 추월을 막기도 했다. 막힌 운전자가 본인의 차량 뒤로 이동하니 다시 저속운전하며 보복운전을 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특히 전쌤의 불법 유료 운전 연수 의혹 제기 등 추가적인 논란들이 등장하고 있다. 현재 무등록 운전교습소, 사설 도로 연수 업체는 불법이다. 현행법상 경찰청에 등록된 학원만 도로에서 유상 교육을 할 수 있다.

논란이 커지자 도로연수닷컴 전쌤 측은 운영하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모두 삭제하고 잠적했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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