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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올림픽] 김재열 IOC 위원 "평창 무대에서 뛰는 모습 보니 벅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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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엔 조직위 부위원장으로, 2024년엔 IOC 위원으로 동행
"박인비 IOC 선수위원 후보, 선거 운동 잘할 것"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은 김재열(55)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에게 특별한 대회다.

김재열 IOC 위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장인인 고(故)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 함께 올림픽 유치에 앞장섰고, 대회 기간 내내 현장을 지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힘을 보탰다.

연합뉴스 제공

김 위원은 이후 ISU 회장에 당선된 뒤 지난해 IOC 입성에도 성공했다.

IOC 위원으로 강원 2024에 참가한 김재열 위원은 전 세계 유망주들이 '평창 레거시(유산)'에서 꿈과 희망을 펼치는 모습을 남다르게 바라보고 있다.

김 위원은 29일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열린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김 위원은 "세월이 참 빠르게 흐르는 것 같다"며 "평창 올림픽 경기장에서 어린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재열 위원과 일문일답.

연합뉴스 제공

-- 평창 올림픽과 인연이 깊기에 이번 대회가 더욱 의미 있을 것 같은데.

▲ 매우 영광스럽다. 올림픽은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지켜보는 세계적인 축제인데, 직접적인 관여를 하게 돼 기쁘다. 2018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있었는데, 당시엔 업무를 실행했던 입장이었다. 지금은 IOC 위원으로서 올림픽 업무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ISU 회장으로서 빙상 활성화에 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 강릉아이스아레나는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이 열렸던 곳이라서 더욱 소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 매우 좋다. 6년의 세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웃음). 아직도 그때 기억이 생생하다. 평창 올림픽에 관여했던 많은 분이 다시 경기장을 찾았고, 굉장히 좋아하셨다. 올림픽 레거시 활용 문제와 중요성에 관해 다시 한번 인지를 하게 됐다. 다만 경기장 등 시설 유산뿐만 아니라 인적, 프로그램 유산도 중요하다. 평창 올림픽 유치 공약으로 2004년에 시작한 강원도 드림 프로젝트는 많은 선수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10명이 넘는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해 이어졌다는 것은 큰 성과 중 하나다.

-- 요즘 젊은 세대들은 올림픽을 포함한 스포츠 경기에 관심이 떨어지고 있는데.

▲ 대다수 종목단체 회장들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저희 자녀들만 해도 주변에 할 것이 매우 많다. 수많은 오락거리가 올림픽의 경쟁 상대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큰 숙제다.

-- 그래서 청소년올림픽의 발전이 중요할 것 같은데.

▲ 올림픽 종목의 전통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것을 제공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연합뉴스 제공

-- 빙상 종목에선 끊임없이 스타 선수들이 나오고 있는데.

▲ 신지아를 포함해 많은 피겨스케이팅 선수는 김연아의 경기를 보고 꿈을 키웠다고 한다. 국내에선 김연아라는 슈퍼스타가 나오면서 피겨에 관해 관심이 커졌다. 어린 선수들이 영웅시할 선수가 나오는 건 매우 중요하다. 연맹의 지원 등 복합적인 것들도 뒤따라야 한다.

-- 골프 선수 박인비의 IOC 선수 위원 당선 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있나.

▲ 박인비는 훌륭한 스포츠인이다. 그 자리까지 올라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을 것이다. 선거 운동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인비 후보는 승리욕이 강하기 때문에 잘할 것이다.

-- 한국은 동·하계 올림픽에 이어 청소년올림픽까지 개최했다.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 한국은 올림픽뿐만 아니라 월드컵 등 수많은 메이저 대회를 개최했다. 모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기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이제는 많은 인적 자원들이 세계 스포츠 행정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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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유망주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 모국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기에 중압감이 컸을 것이다. 성적과는 별개로 극복의 과정을 거치면서 크게 성장했을 것이다. 지금처럼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

-- IOC 위원이 된 뒤 한국이 개최한 첫 종합 국제대회였는데, 걱정이 들진 않았나.

▲ 우리는 마음 먹고 달려들면 뭐든지 잘하지 않나. 조직위원회 식구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한다는 신념과 목표 의식이 있었기에 잘 되리라고 생각했다. 날씨 등 돌발 변수를 걱정했지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계획을 갖고 있었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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