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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 왕종근 "치매 장모 모신지 2년, 이혼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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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아나운서 왕종근(70)이 치매 장모를 모시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왕종근은 27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내 나이 칠순에 87세 치매 장모님을 모시고 산다"며 "아내가 무남독녀인데, 재작년 초에 갑자기 '내일부터 장모님 모시고 살아야겠다'고 통보했다"고 털어놨다. "장모님이 부산에서 살다 왔다. 일주일에 한 번 부산에 간다고 트렁크 들고 나간다. 큰 길 한가운데 서서 택시를 잡으려고 한다"면서 "기사들이 놀라서 빵빵 대고 장모님이 길거리에 누워버린다. '장모님 집에 갑시다'라고 일으켜 세우면 '동네 사람들아, 사위가 장모 팬다'고 한다. '행여 해코지할까?' 라는 게 있더라. 집에 가는 건데도 동네 사람들이 쳐다본다"며 속상해했다.
뉴시스 제공
"치매 걸리면 돈에 집착하더라. 우리 엄마도 그랬다. 엄마와 1년 살았는데 심심하면 집사람에게 '너 내 돈 갖고 갔지?'라고 했다. 장모님은 매일 돈을 센다. 열 번 정도 세고 지갑에 안 넣고 주머니에 넣고 30분 뒤에 지갑에 돈이 없으니 만만한 게 딸이다. '너 내 돈 꺼내갔지?'라고 한다. 집사람이 대들고 해야 하는데 어이가 없으니까. 2년 정도 모셨는데 '돈 훔쳐갔냐'는 말을 백번 들었다. 수시로 그런다. 장모님께 '저 좀 힘들어요. 저 요새 같으면 이혼하고 싶어요'라고 했다."

왕종근은 "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치매였다. 장인어른도 치매가 있었다"면서 "나도 불안해서 치매 검사를 받았다. 치매 유전자가 있다. 의사가 부모 중 한 분이 치매면 일반 사람보다 치매 걸릴 확률이 4배, 양가 부모가 있으면 17.5배라고 하더라. 거의 온다는 이야기"라며 걱정했다. "항상 속으로 '치매야, 오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제발 늦게 오라'고 한다. 한 1년만 괴롭히다 갔으면 좋겠다. 매일 바란다. 요즘 그렇게 살고 있다"고 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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