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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봉 놓는 클롭…시원섭섭 과르디올라 "잠 더 잘 수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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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과르디올라, 분데스리가부터 EPL까지 '명장 대결'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잠을 더 잘 수 있겠네요."

위르겐 클롭 감독이 2023-2024시즌을 마지막으로 잉글랜드 축구 명가 리버풀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최대 라이벌'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감독은 시원섭섭함을 에둘러 드러냈다.

연합뉴스 제공

27일(한국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에 1-0 승리를 거둔 뒤 "이제 잠을 더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불과 몇 시간 전 리버풀은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4승 6무 1패를 거둬 1위를 달리고 있는데, 클롭 감독은 "에너지가 고갈됐다"며 팀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과의 경기 전날 밤엔 대부분 악몽을 꿨다"면서도 "그가 그리워질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클롭 감독의 사령탑 사임 소식에 "충격받았다"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한 부분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표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롭 감독과 리버풀을 빼고서는 맨시티를 논할 수 없다"며 "그들은 우리의 가장 큰 라이벌이었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클롭 감독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내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던 시절부터 그는 나의 최대 라이벌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연합뉴스 제공

그러면서 "EPL은 클롭 감독의 카리스마와 개성, 클롭표 리버풀의 팀플레이를 잃을 것"이라고 한탄한 뒤 "클롭 감독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를 이끌었던 클롭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이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를 옮기면서도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쳐왔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를 이끌면서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2연패를 지휘했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의 지휘봉을 잡고 2013-2014시즌부터 정규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클롭 감독은 2015년 EPL로 무대를 옮겨 리버풀의 사령탑이 됐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2016년부터 맨시티를 이끌면서 두 감독은 또 다시 지략대결을 펼쳤다.

2018-2019시즌에는 맨시티 우승, 리버풀 준우승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먼저 웃었고, 다음 시즌이었던 2019-2020시즌에는 리버풀이 맨시티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1-2022시즌에는 다시 맨시티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리버풀은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과 맨시티의 재계약에 대해서는 "계약 연장을 원한다. 나는 괜찮다. 계속 맨시티의 감독으로 남을 것"이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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