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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 유승언 "염색·6kg 증량·첫 작사 참여…연습실서 흘린 땀 보상받길"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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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이븐(EVNNE) 유승언이 앨범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카페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언: 신(Un: SEEN)'을 발매하는 이븐(케이타, 박한빈, 이정현, 유승언, 지윤서, 문정현, 박지후)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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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2집 'Un: SEEN'에 대해 유승언은 "첫 번째 앨범 '타겟: 미(Target: ME)'에서 장난기 많은 악동의 모습 보여드렸다면, 'Un: SEEN'에서는 성숙하고 성장한 악동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많이 뒀다. 내가 하는 행동과 모습이 다 나 자신임을 인정하며 거침없고 당당하고 유쾌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잘 느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승언은 이번 앨범을 위해 비주얼에 다양한 변화를 줬다. 헤어 컬러에 대해 유승언은 "재킷 촬영을 준비하면서 흑에서 백으로 염색했다. 뿌리까지 한번 더했다"라고 밝혔다.

또 "제가 활동 초기에는 60kg까지 빠졌다가 지금은 66kg까지 늘렸다. 이번 콘셉트가 아무래도 성숙하고, 조금 더 단단하고 강해진 모습을 표현해야 하다 보니 콘셉트에 맞게 조절을 하려고 했다. 워낙에 살이 많이 없어서 근육으로 찌워봤다"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어글리(UGLY)'에 대해서는 "강렬한 비트가 돋보이는 테크 하우스와 그루비한 알앤비가 적절히 가미된 곡이다. 자유로운 악동 같은 모습을 잘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타이틀곡 'UGLY' 꼭 많이 들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강점인 퍼포먼스를 잘 살릴 수 있는 곡이라 생각한다. 미니 1집 타이틀곡 'TROUBLE'과 비슷한 결의 노래다. 우리의 정체성이 더욱더 짙어진 느낌을 받았다. 빠른 템포라 무대를 보시는 분들도 강렬한 느낌 받으실 것"이라며 "이번 안무에서는 구성에 신경을 많이 써서 보시는 분들도 에너지를 받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많이 준비했다"라고 자신했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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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으로는 케이타, 지윤서, 이정현이 작사에 참여한 '시럽(SYRUP)', 'K.O. (Keep On)', 유승언, 케이타가 작사에 참여한 '체이스(Chase)', 케이타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페스타(Festa)'까지 총 5곡이 담겼다.

유승언은 "이번 앨범 'Un: SEEN'에 있는 다섯 개의 트랙이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열심히 연습하기도 하고 멤버들과 같이 의견을 나눠서 녹음도 잘 마무리했다"라고 말한 뒤 "중간에 재밌는 일이 있었는데 제가 케이타 형이 작곡에 참여한 'Festa'를 녹음할 때 실수로 멜로디를 바꿨는데 그걸로 녹음이 돼서 나오게 됐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수록곡으로는 자신이 작사에 참여한 4번 트랙 'Chase'를 꼽았다. 유승언은 "처음 들었을 때부터 '이 곡은 내 거다. 내 곡이다' 생각이 들 정도로 잘 할 자신이 있었다. 들었을 때 신기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몽환적이고 가사도 그에 맞게 표현하려고 했다. 무엇보다 팬분들께 제가 직접 쓴 가사를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라고 작사 소감을 밝혔다.

작업 과정에 대해서는 "'Chase'의 가사를 쓸 수 있다는 기회가 있다고 들었을 때 바로 휴대폰 메모장을 켜서 가사를 적기 시작했다. 제가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건 곡 분위기가 몽환적이어서 직접적이지 않은 가사를 쓰면서 발음이 멜로디에 잘 묻게 생각했다"라며 "처음 작사에 참여한 거다 보니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멤버들에게 의견을 구하기도 하면서 저 스스로도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꼭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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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데뷔 때와 비교해 성장한 부분에 대해 유승언은 "처음에는 카메라 앞에 있는 매 순간이 부끄러웠다. 모니터를 하면서도 부자연스럽다고 느낄 때가 많았는데 케이타 형에게 조언을 많이 구하기도 하고, 긴장을 풀어주려고 저한테 장난도 쳐주고 그럴 때 '역시 케이타 형이 리더구나' 또 한 번 느꼈다. 한 번의 활동 경험이 있기 때문에 2집을 준비하면서 조금 더 편안하고 재밌게 즐겼고, 표현하는데 더욱더 집중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또 "제가 셀카를 잘 못 찍었었다. 예전에는 세 장 골라야 한다고 하면 백 장을 찍었다. 모든 멤버들한테 '이거 어때?'라고 물어봤었는데 지금은 저 스스로는 아니지만 열 장중에서 세 장 고르는 수준이다. 요즘 많이 연습해서 (셀카 실력이) 많이 늘었다"라고 자신했다.

이븐은 지난해 11월 한국과 일본에서 첫 단독 팬미팅 'Good EVNNEing'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유승언은 "팬분들과 소통하고 호흡하고 함께 즐기는 매 순간이 정말 기뻤다. 우리가 그렇게 꿈꿔왔던 데뷔와 동시에 정말 많은 분들이 우리를 보러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라며 "우리가 다시 팬분들을 찾아뵐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정말 기뻤다. 올해는 한국, 일본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곳에서 많은 엔브분들과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부산이 고향인 유승언은 어린 시절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유승언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따라서 야구를 많이 보러 다녔다. 그럴 때마다 '나도 한번 공을 그라운드에서 던져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멤버들 다 같이 시구하러 가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 부산 출신이라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봤는데 기회가 된다면 꼭 사직에서 시구를 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븐은 현재 함께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승언은 "놀랍게도 다들 공감대나 취미, 생활 패턴이 비슷해서 다 같이 게임, 운동을 한다. 잠을 늦게 자면 다 같이 늦게 자거나 맛있는 거 먹고 작곡도 다 같이 모여서 어떤지 의견을 나눈다. 숙소 생활은 가족 같은 분위기로 정말 잘 지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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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언은 이번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모두의 목표인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 빌보드 차트를 비롯한 멜론, 스포티파이 등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순위권에 꼭 들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조금 더 다양한 지역에 가서 많은 엔브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멤버들이 다방면으로 뛰어난 멤버가 많아서 음악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활약하는 올라운더 팀이 되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잘봐주시면 좋을 게 있다. 신인으로서의 패기, 열정, 독기를 가지고 항상 언더독의 마음으로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우리의 이 열정을 주의깊게 봐달라"라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더욱더 성숙하고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 다 같이 하나가 되어서 똘똘 뭉쳐서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우리가 연습실에서 흘렸던 땀들을 다 보상받을 수 있는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데뷔 초부터 유지하던 흑발에서 백발로 염색한 유승언의 비주얼은 하얀 담비를 연상시켰다. 큰 눈에 애교 섞인 목소리로 "노래 많이 들어주세요"라고 말하는 모습에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6kg를 증량했지만 "티 안 나지 않아요?"라는 그의 물음에 "실물이 훨씬 잘생겼다"라고 답했다.

이븐의 미니 2집 'Un: SEEN'은 오늘(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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