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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 박민영, 전 남자친구 관련 논란 후 심경…"몸도 정신도 많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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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은영 기자) 배우 박민영이 전 남자친구와 관련된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1일 tvN 새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앞서 해당 제작발표회는 지난해 12월 27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故 이선균의 비보로 연기됐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날 박민영은 "사실 제가 몸도 정신도 많이 아팠던 해였다"라고 말문을 열며, "그래서 과연 내가 이 작품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차에 감독님께서 전화를 주셨다"라고 전했다.

그는 "짧은 시간이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매일 후회하면서 지냈다"라며 "정신과에서 뇌파 검사를 했을 때 죄책감이 빨간색 위험 신호가 들어올 정도였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 시간들이 오히려 제 본업이 무엇인지, 제가 행복한 시간이 어느 때인지, 촬영장에서 예전처럼 연기만 오롯이 할 때가 가장 예쁘고, 빛나고, 살아있는 것이란 배움을 주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박민영은 현재는 많이 건강해진 상태라고 전하며, "심려 끼쳐드린 것에 대해 더 일찍 말씀드렸다면 좋았겠지만, 저를 사랑해주시고 진정성 있게 아껴주신 분들, 팬분들께 가장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시는 다른 이슈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오직 답인 것 같다"라며 "항상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겠다고 20년을 해왔는데 많이 후회하고 있다. 다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지난 2022년 9월 박민영은 은둔 재력가로 알려진 남자친구와의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소속사를 통해 이미 결별한 사이임을 알렸다.

당시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가 주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박민영이 불법에 관여했는지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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