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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고 슬픈 일"…진선규, '베스트 퍼포먼스상' 수상 후 추모 메시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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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은영 기자) 배우 진선규가 '2023 S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전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프리즘타워에서 '2023 SBS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김유정이 MC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진선규가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품에 안았다.
'2023 S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2023 S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진선규는 앞서 드라마 '악귀'에 특별출연해 명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진선규는 "너무 감사드린다. 다음 시상을 준비하고 있다가 갑자기 불려와서 무슨 일인가 싶다"라며 "'악귀'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들과 같이했던 배우들 모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분량에 비해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첫 (대본) 리딩 때 대사도 한 마디 없고 네 시간, 다섯 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리딩이 끝나고 '대사도 안 하는데 왜 내가 많이 나오는 거 같냐'라고 얘기했다. 분량은 적었지만,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진선규는 "2023년의 마지막에 아프고 슬픈 일이 있었지만 조금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오래오래 길게 기억됐으면 좋겠다"라며 故 이선균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추모에 함께했다.

故 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으나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는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 검사 결과에서 모두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27일 서울시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29일 발인을 마치고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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