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어차피 유재석?”‘MBC 연예대상’ 기안84 대상 수상…장도연X주우재 우수상-풍자 여자 신인상 눈물 ‘펑펑’ [종합]

(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MBC 예능프로그램과 예능인들의 활약을 결산하며 시상식을 진행 했다.

29일 방송된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전현무, 덱스, 이세영 진행으로 화제가 된 MBC 예능프로그램과 예능인들의 활약을 결산했다.

예능인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예고한 만큼 2023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전현무, 이세영 덱스가 MC로 만나면서 관전 포인트를 줬다. 2018년부터 7년째를 맡은 전현무와 스토리에 몰입을 높이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세영, 떠오르는 예능 대세로 신인상 후보까지 오른 덱스가 관심을 모았다.

‘MBC 방송연예대상’ 오프닝은 ‘MBC의 아들’ 김대호 아나운서와 ‘스트릿 우먼 파이터2’로 화제를 모은 댄서 리아킴이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를 부르며 댄스 퍼포먼스를 했다.

특히 김대호 아나운서는 파격적인 축하 공연을 했는데 맨발로 무대에 등장했고 “24시간이 모자라, MBC가 부르면 어디든지 가야 해, 48시간도 모자라. 여기 가서 일하고 저기 가서 일하면”이라는 개사를 하며 웃음을 줬다.

3MC는 실시간으로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문자투표 방법에 설명했는데 ‘나혼자 산다’, ‘복면가왕’, ‘쇼 음악중심’, ‘안싸우면 다행이다’,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전지적 참견 시점’, ‘구해줘! 홈즈’, ‘학연’이 후보에 올랐다.

투표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투표로 결정되는 베스트 커플상과 생방송에서 후보 발표 및 문자 투표로 결정되는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이 어느 팀으로 갈지 귀추가 주목됐다.

기안84는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후보로 ‘나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에 모두 들어갔는데 어느 방송이 상을 받을지 기대가 됐다. MC 덱스는 ‘놀면 뭐하니?’를 ‘놀면 뭐하냐’라고 잘못 말했고 하하는 덱스에게 “서운하다”고 했고 박나래는 머리는 은색 펄로 뒤집어 쓰고 파란 휴지 복장으로 나왔다.

국민 MC 유재석과 2023년 화제의 인물로 대세 배우 주현영이 시상자로 나와서 라디오 부문 신인상을 발표했는데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 ‘2시의 데이트 제제입니다’의 제제,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의 테이가 시상을 하게 됐다. 이어 여자 신인상으로 권은미, 설윤, 이은지, 지효, 풍자가 후보로 올랐고 ‘새치혀’, ‘전지적 참견시점’의 풍자가 수상을 하게 됐다.

풍자는 눈물을 펑펑 쏟으며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배제될까 걱정하는 아버지에게 '이렇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있다'고 알려주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남자 신인상 후보는 김대호, 영훈, 덱스, 빠니보틀, 이유진, 이정하가 올랐고 ‘학연’, ‘나혼자 산다’ 김대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덱스가 수상을 했다.

브라걸즈 이국주, 신기루가 시상자로 나와서 ‘올해의 작가상’으로 ‘피의 게임’,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유지혜 작가가 수상했다. 이어 시사 교양 MC상으로 ‘오은영 리포트’의 오은영이 수상을 하게 됐다.

키와 홍현희가 댄스를 추며 시상자로 등장했고 멀티 플레이어상으로 ‘전지적 참견시점’, ‘학연’의 유병재가 수상했다. ‘나혼자 산다’에서 훈훈한 부자 케미를 보여준 배우 이효정과 이유진 등이 시상자로 나오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MBC 예능 프로그램은 진정성 있는 웃음을 선사한 예능들과 함께 대상 수상자가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사를 됐다. 이은지, 리아킴이 시상자로 나와 리아킴은 크루에 영입시키고 싶은 스타로 주우재와 덱스를 뽑았고 덱스는 댄스 실력을 보여줬다. 이어 쇼 버라이어디 부문 ‘베스트 엔터테이너 상’은 시집까지 출간한 ‘구해줘! 홈즈’, ‘전지적 참견 시점’의 양세형이 수상했다.

리얼리티 부문 베스트 ‘엔터테이너 상’으로 화려한 입담과 비타민 같은 활약으로 ‘안싸우면 다행이야’의 붐이 수상하게 됐다. 스페셜 무대로 지난 해 약속을 했던 김구라와 김성주가 대기실에서 회의 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김성주는 슬립백을 하자고 제안 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그건 박진영도 망신을 당했다. 나이 50에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우리 말고 역주행 아이콘으로 난리 난 사람이다. 이 친구를 내가 연락할게”라고 했고 무대에 조혜련이 등장해서 ‘아나까나’를 개사해서 신나는 무대를 보여줬다. 특히 조혜련은 김구라와 마주보고 노래를 하며 웃음을 줬다.

국민 막내 아들 이유진과 그의 부친 이효정이 함께 시상자로 등장했는데 ‘베스트 팀 워크상’을 ‘나혼자 산다’의 ‘팜유즈’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수상했고 이장우는 “내년에는 살을 빼겠다”고 약속했다. 전현무는 이장우에게 “약속도 안하고 이렇게 발표하냐? 바디 프로필을 찍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특별상 시사 교양에서는 ‘생방송 오늘 아침’의 故 김태민, ‘출발! 비디오 여행’의 김재우, ‘출발! 비디오 여행’의 김초롱, 올해의 작가상으로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의 이근영, 라디오 특별상으로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아량, ‘굿모닝 FM 테이입니다’ 딩딩대학, ‘공헌상’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수상했다.

김성주와 아들 김민국이 인기상 시상자로 나와서 과거 영상을 보고 김성주는 “10년 전에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는데 지금은 ‘아들 어디가’다. 오늘 이틀만에 김민국을 봤다”라고 하면서 웃음을 줬다.

김민국은 “천방지축을 믿고 수상하게 해준 MBC에 감사한다. 나와서 방실방실 웃고만 가는 건 아닌 거 같다. 슬릭백은 안되고 마이클 잭슨 문워를 보여드리겠다”라고 하며 대신 쑥스러워하는 김성주 앞에서 문워크를 보여줬다. 김성주는 리얼리티 부문을 시상하면서 트레이드 마크 ‘바로’를 외쳤고 김민국에게도 코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쇼 버라이어티 부문 ‘인기상’을 시상했는데 ‘놀면 뭐하니?’ 원탑 유재석, 주우재, 양세형, 이이경, 하하가 수상했고 쇼 리얼리어티 부문 ‘인기상’은 ‘나혼자 산다’ 코드쿤스트가 수상을 했다. 코드쿤스트는 “작년보다 인기가 떨어진 것 같은데 인기상을 줬다. 올해는 책임감을 가지고 예능을 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예능인 상이자 대상 후보는 ‘김대호의 퇴근후N’의 컨셉으로 김대호와 이수지가 소개를 했는데 ‘나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기안84를 소개했다.

2부에서는 UV 유세윤, 뮤지와 유병재, 조나단이 대상 후보로 힙합 노래와 퍼포먼스를 하며 화려한 무대를 보여줬다. 전현무는 “코쿤이 인정한 무대다. 인정하죠”라고 했고 코드쿤스트는 “인정한 나머지 합격 버튼을 누를 뻔 했다”라고 말했다.

베스트 커플상, 첫 번째 후보는 ‘나혼자 산다’ 팜유 라인, 박나래, 이장우, 전현무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또 한 번 후보에 올랐다. 침샘을 자극하는 팜유 세미나부터 건강검진 편까지 나오면서 검증된 예능 케미를 이뤘다.

두 번째 후보는 ‘놀면 뭐하니?’로 뼈 남매 이미주, 주우재의 상승으로 마른 체형에 극한 내향형이라는 공통점을 가졌고 티격태격하는 찐 남매 케미를 보여줬다. 세 번째 후보 ‘안 싸우면 다행이야’의 절친 안정환과 추성훈은 운동계 베테랑으로 방송 중에 말싸움 케미를 보이며 50년을 함께 산 부부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네 번째 후보 ‘전지적 참견 시점’은 ‘구라 걸즈’ 신기루, 이국주, 풍자가 후보에 올랐다. 상상을 초월하는 먹방 스케일로 토요일 밤, 보는 이들에게 야식 욕구를 자극했다. 마지막 후보로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로 국경을 넘나드는 브로맨스로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 후보가 됐도 세 사람은 여행하는 동안 서로의 빈틈을 채워주며 닮아가는 모습과 형제애를 보여줬다

권은비와 양세찬이 시상자로 나왔는데 권은비는 양세찬에 농담에 "저한테 벽이 느껴지지 않나요? 철벽"이라고 했고 베스트 커플상은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의 인도 브로맨스 커플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 받게 됐다. 예능인상 수상자이자 대상 후보로 기안84에 이어 유재석과 전현무가 수상했다.

장도연과 박나래가 시상자로 등장해서 ‘프로듀서 특별상’ ‘라디오스타’, ‘복면가왕’의 김구라가 수상했고 프로듀서 MC상으로 김성주가 받게 됐다. MC 전현무, 덱스, 이세영은 파이팅 송을 함께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며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브라이언과 붐이 시상자로 나왔고 '청소왕' 브라이언은" 청소기가 8대가 있다"고 밝혔고 붐은 5대라고 말했다. 브라이언과 붐은 라디오 부문 우수상으로 ‘이윤석, 신지의 싱글벙글쇼’ 신지와 ‘이석훈의 브런치 카페’의 이석훈이 수상했다.

여자 우수상은 박진주, 산다라박, 이미주, 장도연, 홍현희가 후보에 올랐고 '라디오스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장도연이 수상을 했다. 남자 우수상은 양세찬, 유병재, 이윤석, 이이경, 주우재, 코드 쿤스트가 후보에 올랐고 수상자는 '놀면 뭐하니',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의 주우재가 됐다.

이경규는 공로상 시상자로 나섰는데 "저는 작년에 공로상을 받고 올해 쉬었다. 이번에 공로상 받은 사람은 각오해라. 붐 너는 MBC 아들이라고? 넌 TV조선의 아들이야. 기안84는 기안동에 태어났다고?"라고 물었고 기안84에게 "대상 되겠어?"라고 물었고 기안84는 "네"라고 답했다. 이어 2023년 공로상 수상자는 이영자가 받게 됐다.

김석훈, 테이 시상으로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으로 '김현철의 디스크쇼'의 김현철을 수상했다. 소식좌 코드 쿤스트와 주우재 시상으로 김숙, 박나래, 송은이, 신봉선, 이국주 후보가 발표됐고 '구해줘! 홈즈', '나혼자 산다'의 박나래가 '여자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은 하하가 수상했다. 리얼리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으로 나혼자 산다의 이장우가 수상했다. 김구라와 김대호가 예능 프로그램상을 시상했는데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팀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