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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콘서트 '우주탐험 일기' 임영웅, 긍정의 무한 가능성과 행복한 필연으로 임영웅 덕후로 견고하게 살아가는 영웅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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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지우 기자) 하나의 꿈을 바라보며 꿈 자체가 된사람과 그 꿈을보고 꿈을 이루기위해 달려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꿈을 이룬 사람들이 함께 하는 우리들만의 축제가 시작됐다.

임영웅 이라는 고운빛이 가슴속에 들어와 아름다운 목소리로 빛을 내고 따뜻한 심성으로 마음에 평화를 안겨준 영웅시대의 아름다운 축제를 만들어준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천상의 목소리와 숨멎는 눈부신 비주얼로 3시간 이상을 혼자서 기분좋은 에너지로 오롯이 꽉 채운 생애 두 번째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370만 트랙픽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전일 전석 매진 콘서트 신화를 만들어 내고 피케팅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공연계의 살아있는 역사를 쓰고 있는 임영웅.

임영웅의 콘서트는 활력 충전, 감성 충전, 즐거움 충전, 흥 충전으로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초고속 행복 거대 무선 충전기'가 아닐까 싶다.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같은 일들이 이뤄져 가는 임영웅과 영웅시대!

3박 4일을 진정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진정되지 않은 마음을 담은 엔도르핀 가득한 임영웅의 '서울 콘서트'

멋짐에 치이는 '임대장' 임영웅과 우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영웅시대 소녀들의 감동적인 '콘서트 후기', 임영웅과 영웅시대의 '우주탐험 일기' 서울 콘서트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임영웅/물고기 뮤직
임영웅/물고기 뮤직
저는 제 나이엔 흔하지 않게 4남매를 낳아 키웠습니다. 첫째와 막내의 나이 차가 16살 터울로 딸 셋에 아들 하나 막내가 아들입니다. 장손을 원하는 집안 분위기와 아이들을 좋아하는 성정이 든든한 사남매를 홀로 키울 수 있게 했지만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저는 작은 어린이집을 20여 년 운영하게 됐습니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즐겁고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았던 그 시간, 치열하고 묵묵했던 울타리 안에서의 삶,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는 만큼, 저는 정서는 메말라 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 어린이집 은퇴를 하게 되었고, 친구들과 여행을 갔다가 허리가 부러지는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가족들과도 떨어져서 한 달여 동안 병원에 홀로 격리되다시피 멍하게 천장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가 "너 임영웅이란 가수 아니?", "모르는데?", "한 번 들어봐"라며 임영웅이라는 가수를 알려줬습니다.

저는 그렇게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부르는 임영웅 님을 화면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무대 위를 걸어 나오는 영웅님의 비장함과 의젓함 그리고 자신감마저 더해진 이미지가 너무 좋았습니다. 게다가 목소리 주파수는 제 마음을 위로하고 어루만져 주는 느낌을 줘 너무나도 신기했습니다. 영웅님이 부르는 노래 속 그 단어 하나하나가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고 살아온 제 고단한 삶 전체를 위로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쩜…어쩜 이렇게 좋을까... 어떻게해... 이런 사람, 이런 가수를 만나게 되다니… 뭐지?"

영웅님의 노래를 들으며 어느새 저는 이렇게 혼잣말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다가 영웅님의 휘파람 소리에 완전히 빠져 생에 첫 가수 팬이 되었답니다.

그렇게 2021년 9월 병원에 입원한 한달여 동안 뒤늦게 오디션 프로그램과 모든 유튜브 콘텐츠를 찾아 영웅님을 벗 삼기 시작했습니다.

이제껏 저는 제 감정이 메마른 줄 알고 살아왔으며, 한숨을 늘 달고 살아왔던 저였습니다. 친구들한테 "우리 종희가 달라졌어요~"라는 소리를 들으며 기적 같은 저의 행복한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임영웅/물고기 뮤직
임영웅/물고기 뮤직
가장 고마운 것은 가족들의 응원이었습니다. 이 나이에 가수를 덕질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쑥스러워 말도 못 하고 있었는데 TV에 나온 영웅님을 보다가 저도 모르게 손녀딸에게 말했습니다.

"할머니는 이제 아들이 둘이야~ 재봉이(막내아들) 삼촌하고 이 삼촌, 영웅이 삼촌이야~"라고 말해주자 큰 손녀가 귓속말로 자기 엄마 한테 "엄마, 할머니가 좀 이상해~"라고 말을 하더군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음악에 집중하는 제게 손녀딸들이 먼저 다가와 "할머니 뭐 들어? 할머니 이 삼촌 누구예요? 와~잘생겼다"라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젠 저보다 더 먼저 영웅이 삼촌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도 추며 자신들도 영웅시대임을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니는 사랑스러운 손녀입니다. 그리고 세 딸은 무엇보다 영웅님 콘서트 티켓팅을 열심히 해줬습니다.

작년에는 막내딸이 애를 써서 영웅님의 티켓팅에 성공해 광주 콘서트를 보기 위해 광주로 향하던 감동의 시간이 떠오릅니다.

두 딸이 각각 한 장씩 2장이 티켓팅 되었다길래 "에이~뭐 이틀이나 영웅님 콘서트를 갈 필요가 있을까? 한 번만 보지 뭐" 하며 남은 한장을 취소하고 광주 콘서트를 보기 위해 광주로 갔습니다. 

저의 인생 처음으로 본 영웅님의 광주 콘서트가 끝난 후 숙소로 들어와 저는 "나 서울 가기 싫어! 내일 또 보고 싶어"라고 울먹이며 티켓 한 장을 취소한 걸 얼마나 후회했던지 모릅니다. 요즘에도 가끔 만나는 분들 중에는 "집에서 음악 듣는 게 더 좋아요. 복잡한 콘서트는 뭐 하러 가나요" 하고 소극적인 팬들을 만나면 저는 이렇게 얘기을 해주곤 합니다. "우리 영웅님 콘서트를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보는 사람은 없어요"라고 말이지요.

'기적'이란 단어를 저는 자주 쓰게 되는데요. 작년에는 영웅님의 광주 콘서트와 부산 콘서트만 허락되었던 저는 올해, 드디어 서울 콘서트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첫 번째 콘서트에 제가 가게 될 줄은 정말 기대도 안 했었기에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영웅님의 서울 콘서트 예매가 시작된지 한 시간, 저는 "내가 욕심이 많았네 서울 콘이라니"하며 자포자기하고 있었는데, 막내딸이 현관 문을 들어서며 "엄마, 내 손은 황금 손이야!" 하며 오른손을 흔들며 들어오는데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습니다. 432개월 된 막내 아가를 안 아 줄 수는 없었지만 그날로 설거지는 한 달간 면제해 주는 특혜를 줬습니다.

제가 영웅님의 서울 콘서트를 가게 되다니요. 그것도 오랜만에 큰 딸과 함께 하는 콘서트라니 정말 기뻤습니다. 1993년도에 큰딸이 중학생이던 시절, 딸이 좋아하는 가수를 보러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내일은 늦으리' 콘서를 같이 간 것이 마지막이었던 우리 큰딸과의 둘만의 데이트라 생각하니 설렜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이제는 제가 좋아하는 가수를 함께 보러 큰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같이 가다니 흐르는 세월이 참으로 신기하기만 합니다.
서울 콘서트 '우주탐험 일기' 임영웅, 긍정의 무한 가능성과 행복한 필연으로 임영웅 덕후로 견고하게 살아가는 영웅시대
서울 콘서트 '우주탐험 일기' 임영웅, 긍정의 무한 가능성과 행복한 필연으로 임영웅 덕후로 견고하게 살아가는 영웅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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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콘서트 '우주탐험 일기' 임영웅, 긍정의 무한 가능성과 행복한 필연으로 임영웅 덕후로 견고하게 살아가는 영웅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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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콘서트 '우주탐험 일기' 임영웅, 긍정의 무한 가능성과 행복한 필연으로 임영웅 덕후로 견고하게 살아가는 영웅시대
2023년 10월 27일 잠실 서울 콘서트장에 조금은 느지막이 도착해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말로만 듣던 "이게 바로 VIP 석이구만! 3층인데도 이렇게 가깝다니 매력 있네!" 콘서트 장을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경이 기가 막혔습니다. 작년에는 1층인데도 영웅님 뒷모습만 열심히 보고 왔기에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좌석마다 가지런히 놓인 하늘색의 고급스러운 방석을 보고 딸이 놀랍습니다. "이걸 다 주는 거야?", "그럼~ 우리 영웅님 마음 씀씀이가 이 정도야~", "와 정말 세심하다~!" 하는 딸의 감탄사와 놀라움에 괜스레 저의 어깨가 으쓱 올라갔습니다.

우리 가수 임영웅님의 입장은 스케일부터가 남달랐니다. 첫 콘이란 이런 건가요? 제어 불가능의 열정을 불사르는 모습, 최선을 다해 댄스와 노래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저는 "어떻게 해 울 가수님 저 열정에 타서 없어지면 안 되는데"라며 저도 모르게 말하곤 했습니다. 영웅님의 콘서트를 보고 있는 저는 제 안의 수많은 외침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무대에서 만난 영웅님은  'DO or die'로 시작해서, 흥겹고 신박한 편곡의 '인생찬가'를 들으며 깜짝 놀랐습니다.  주어진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영웅님의 저 모습이 저는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장르에 상관없이 너무 잘 해내는 영웅님은 우리 팬들에게 이렇게 젊은 청춘의 소녀감성을 선물해 줬습니다.

은근슬쩍 옆에 앉은 딸을 곁눈질해서 보고는 했습니다. 젊은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영웅님은 어떨지, 처음으로 콘서트를 함께 하는 딸의 평가가 은근히 기대되기도 했거든요. 오랫동안 엔터업계에서 일을 해온 딸에게 엄마가 얼마나 대단한 가수를 좋아하고 있는지 자랑하고 싶은 마음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신나는 영웅님의 노래를 들으며 거의 디스코를 추고 있는 우리 딸을 보고 있자니 이 아이도 이제는 나이가 들어가나 봅니다.

서울 첫 콘 중간 타임! 새로 생긴 스페이스 코너에 영웅님의 손에 쥐어진 스페이스 맨이 전달한 엽서 4장이 보였습니다. 언뜻 보기에 검은색이 보이는 듯 해서 저는 순간 '아! 혹시 내 엽서?'란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서울 콘서트 '우주탐험 일기' 임영웅, 긍정의 무한 가능성과 행복한 필연으로 임영웅 덕후로 견고하게 살아가는 영웅시대
서울 콘서트 '우주탐험 일기' 임영웅, 긍정의 무한 가능성과 행복한 필연으로 임영웅 덕후로 견고하게 살아가는 영웅시대
붓글씨 사진이 있어 저는 검정 봉투를 이용해서 스페이스맨에게 넣었거든요. 영웅님이 첫 번째로 사연을 읽기 시작하시는 데 "어 떻게 저거 내 엽서 글이에요", "정말요?" 저도 놀랐지만 주변 사람들도 놀라긴 매한가지입니다. 그때부터 저의 시간은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손을 흔들며 "사연 주인 여기 있어요! 제 엽서예요!"를 외쳤지만 결국 카메라는 저를 찾아내지 못했고 대형 화면에는 저의 모습이 클로즈업도 되지 못하고 사진도 한 장 찍지 못했습니다.

옆에서 누군가 목소리를 높여서 함께해 줬으면 모두 가능했을 기적의 순간이 안타깝게도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필 찰나의 순간에, 딸이 급하게 걸려온 회사의 전화를 받으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일어나 버렸기에 아쉬움은 더 컸고, 다시 자리로 돌아온 딸도 안타까워하며 "내가 큰 목소리로 외쳤으면 어떻게든 엄마가 영상에 나왔을 텐데, 밖에서 노랫소리는 안 들리고 무슨 얘기 소리만 들리나 했더니 그게 엄마 사연을 읽어주는 소개였다니 왜 하필 그때..." 하고 너무 아쉬워했습니다.

결국 영웅님과 눈 한번 마주치지 못하고 제 사연이 소개되었고, 아무 흔적도 남기지 못한 채 다음 순서의 사연들이 소개되기 시작하는데 제 귀에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저와는 다르게 사연의 주인공들이 영웅 님과 소통을 하는 화면을 보면서 사연 소개의 기쁨을 크나큰 아쉬움의 시간으로 남기고 말았습니다. 부정이 긍정을 압도하는 현상이 저를 정신없게 만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분명 다시없을 감격의 순간은 제게 미련으로 남아 욕심 사나운 휘둘림으로 어찌나 마음이 심란했었는지 아직도 아쉬움의 뒤끝이 남아 저는 제 마음의 한자락을 아직도 정화시키고 있는 중이랍니다.
서울 콘서트 '우주탐험 일기' 임영웅, 긍정의 무한 가능성과 행복한 필연으로 임영웅 덕후로 견고하게 살아가는 영웅시대
서울 콘서트 '우주탐험 일기' 임영웅, 긍정의 무한 가능성과 행복한 필연으로 임영웅 덕후로 견고하게 살아가는 영웅시대
서울 콘서트 '우주탐험 일기' 임영웅, 긍정의 무한 가능성과 행복한 필연으로 임영웅 덕후로 견고하게 살아가는 영웅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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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정이란 녀석은 끊임없이 제 마음을 극단적인 상황으로 끌고 가곤 했습니다. 영웅님 덕에 사라졌던 그 마음들이 다시 이곳 콘서트 장에서 고개를 들었고, 여기까지 인가?! 영웅 덕질을 그만해야 하나? 티켓팅도 너무 힘들어서 애들도 지쳤다고 하는데 ... 너무나도 허탈하고 우울한 마음이 지속되어 오늘도 저는 제 자신을 조용히 타이릅니다.

이제껏 툴툴거리며 제 욕심으로 넋두리를 하고 있는 날들을 돌아보며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이것도 욕심이고 집착이 아니겠는가? 하는 반성에 다시금 마음을 다 잡고 있는 중에 제게 또다시 감동의 파도가 밀려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네이버에서 제사연이 실린 뉴스를 보게 되었고, 영웅님의 유튜브에 박제된 제 사연 소개 영상을 봤습니다. 대체 우리 가수의 배려심은 어디까지인지, 참으로 송구스러웠고, 감사하고 감동이었습니다. 저는 두 번 다시 이제는 욕심이란 녀석에 흔들리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너무 조급하게 살지 않으려 합니다. 기다리면 다 주시는걸요. 필연이란 이런 거지요. 다시 붓을 들고 글을 써 내려갑니다. 올해 1월 친정아버님의 오래된 붓글씨를 정리하면서 시작하게 된 붓글씨는 '모래 알갱이'를 만났던 감사와 행복의 순간을 써 내려갔습니다.

초보자지만 너무도 행복하게 연습했던 3개월, 그리고 자칭 영웅시대인 저의 가족의 위로와 이벤트를 기억하며 다시 초심을 새기면서 긍정의 무한 가능성과 행복한 필연으로 임영웅님 덕후로 견고하게 걸어가 보려 합니다. 내 곁에 쉬어가요. 내 맘에 쉬어가요. 건행! 임영웅 님과 영웅시대 사랑합니다. 행복한 마음 (김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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