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 곧’ 서인국 “12명 대세 배우 캐스팅, ‘한 획 긋겠다’ 생각해” [인터뷰①]

(톱스타뉴스 노지현 기자) 배우 서인국이 ‘이재, 곧 죽습니다’에 12명의 대세 배우 출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 주연 배우 서인국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 분)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이날 서인국은 ‘이재, 곧 죽습니다’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최이재’ 주연 역할이 아니였다고 밝혔다. 서인국은 “12명 중에 1명이였는데 작품 자체를 재밌게 본 팬으로서 작품에 참여를 하는 것에 굉장히 의미를 뒀다. 그런데 감독님이 ‘최이재 역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엄청 기뻐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 곧 죽습니다’는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12명의 최이재 역을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이도현 등의 배우들이 맡아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인다. 

첫 출연 배우 라인업을 들었을 때 서인국은 “‘한 획을 긋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작업할 때도 쉽지 않았다. 다들 바쁘신 분들이고 한 곳에 모으는 게 힘들었다. 리딩할 때도 나눠서 했다. 작업 방식이 하병훈 감독님이랑 녹음을 해 12명의 이재에게 보여줬다. 또 현장에서 찍었던 ‘최이재’를 모니터링해 다른 이재들에게 디렉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서인국은 12명의 최이재 중에 가장 눈길이 간 캐릭터로 격투기 선수 지망생 조태상을 연기한 배우 이재욱을 꼽았다. 그는 “파트2는 아직 못 봤다. 주변의 이야기를 들으니 파트1에서 이재욱 씨가 서인국을 집어삼켰다는 말이 있더라. 엄청 서인국처럼 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처럼 큰 화제를 모은 라인업의 중심이자 대표로서 부담감은 없었는지 묻자, 서인국은 “부담감보다는 처음에는 원작의 팬이기 때문에 제 욕심으로는 무조건 참여를 하고 싶다고 했을 작품이다. 그런데 최이재를 하게 되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가 갑자기 부담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워낙 좋아했던 작품인데 드라마가 됐을 때 분명히 웹툰 원작 팬들이 바라는 것이 있을 것이라 여겼다. 그래서 부담을 느낀 것은 있었다. 웹툰 그대로의 느낌보다는 ‘이재, 곧 죽습니다’ 드라마의 매력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는 15일 파트1이, 1월 5일 파트2가 전편 공개된다.

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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