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당신이 선택해"...'마에스트라' 이시원, 이영애+김필에 임신 사실 알리며 경고 [종합]

(톱스타뉴스 이지선 기자) ‘마에스트라’에서 이영애와 유영재가 이시원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16일 tvN ‘마에스트라’에서는 차세음(이영애)에게 더 한강 필하모닉 소속 연주자와의 불륜을 들킨 김필(김영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아진(이시원)에게 조금만 기다리면 다 정리한다고 빌며 불륜 관계를 끝내지 못한느 김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아진은 차세음에게 김필과의 관계를 알리길 원했고, 두 사람에게 동시에 연락해 김필에게 입맞춤을 시도했고, 이끌려 온 김필은 키스하다 차세음에게 들켜버렸다.

김필은 당황해서 “여보”라고 불러보지만, 차세음의 마음은 굳게 닫혀버렸고, 뒤에 서있던 유정재(이무생)는 “보지 마”라며 차세음의 마음을 돌리려 시도했다.

김필은 차세음을 쫓아갔지만 차세음은 잠적했다. 김필은 유정재와 마주했고, “당신이 낄 일이 아닌 것 같은데?”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유정재는 “이제 네가 낄 일이 없을 것 같은데, 차세음 인생에”라고 말해 김필의 말문을 틀어막았다.

유정재는 차세음이 멍하게 있다가 차에 치일 뻔하자 곧바로 구하고는 “내가 너 이럴까봐 공연이고 뭐고 다 취소한 거였어”라고 말했다. 이에 차세음은 “앞에으로 내 일에 상관하지 마. 넌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야. 그때나 지금이나”라고 차갑게 돌아섰다.

1, 2부의 스토리를 뒤집는 전개가 3회부터 시작됐다. 차세음이 미국에서 돌아와 남편이 작곡한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잠들었었고, 이불을 덮어주던 자상한 남편으로 김필은 묘사됐었지만, 사실 1, 2부에는 나오지 않았던 장면이 숨어있었다.

차세음이 잠든 사이 이아진에게 “보고싶다”는 문자가 왔고, 차세음의 남편 김필이 그동안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단순히 ‘떼쓰기’, ‘앙탈 부리기’ 식으로 공연을 취소한 줄만 알았던 유정재는 김필의 불륜을 훤히 다 알고 있었고, 이 사건에서 차세음을 보호하기 위해 공연을 취소한 것이었다.

차세음은 이아진과 드디어 마주했다.

이아진은 아무 일 없던 듯 출근한 차세음에게 “오늘 출근 못하실 줄 알았는데”라고 먼저 시비를 걸어왔다. 차세음은 “나야 못할 이유가 없지”라며 “실력이 없으면 자를 거고, 오케스트라에 필요하면 그냥 두겠다”고 말했다.

이아진은 “위선 떨지 마라. 나랑 마주하는 거 당신도 불편하잖아”라고 쏘아 붙였다.

차세음은 “불편하지. 지금도 역겨워. 내가 당장 네 목을 졸라도 이상할 거 하나 없어. 그러니까 이렇게 마주볼 일 만들지 마”라며 “앞으론 공과 사 제대로 구분하세요”라고 말하며 이아진을 내보냈다.

이후 김필과 이아진의 관계를 폭로한 영상이 뉴스에 공개되면서 두 사람은 불륜 낙인이 찍혀 버렸다.

이런 상황에도 차세음은 아무 일 없던 듯 뉴스에 등장했다. 그는 “제 남편과 단원의 스캔들, 이혼할 겁니다. 그 사진이 진짜라면. 하지만 조작입니다. 그 사진”이라고 밝혔다.

차세음은 “제 남편은 불륜이 아니다. 난 남편을 믿는다. 작곡가로서도, 남편으로서도”라고 말해 이아진은 구토를 할 정도로 분노했다.

유정재 역시 당황했다. 차세음은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는 유정재에 “걱정하지 마라. 일주일 안에 남편이 곡 완성할 거고 공연 올릴 거니까”라고 말했다.

차세음은 남편을 용서한 게 아니다. 남편에게도 그렇게 말했다. 차세음은 김필에 “내가 당신을 용서해서 없던 일로 만들어 주겠어? 당신이 깨는 건 가정 하나야. 내 오케스트라는 안 돼. 당신이 다 책임지고 수습해”라고 말했다. 이어 “이거 못해내면 당신 인생도 끝이야. 불륜남에 무능한 작곡가로 남고 싶어?”라고 면박을 줬다.

차세음의 도움으로 각고 끝에 곡을 완성한 김필은 “옛날 생각난다. 난 당신 없인 안 되나봐”라고 말했고, 그때 그 집으로 이아진이 쳐들어왔다. 임신한 사진을 들고 나타난 이아진은 김필에게 “이제 당신이 선택해”라고 말했다.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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