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2' 이진욱, "편상욱 완전히 죽은 것 아니다…시즌3서 해소" [인터뷰]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스위트홈2' 배우 이진욱이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위트홈' 시즌2 배우 이진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시리즈다. 

이진욱은 괴물화가 인류의 희망이라고 생각하는 정의명(김성철 분)에게 몸을 빼앗긴 편상욱 역을 맡았다. 이진욱은 '스위트홈2'에 대해 "재밌게 봤다. 촬영이 10개월 전 끝났다. 촬영이 끝나면 섭섭한 마음이 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스위트홈2'는 편상욱(이진욱)과 차현수(송강)의 갈등 구도가 예고되며 기대를 모았으나, 본편에서는 두 사람의 분량이 대폭 축소돼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안겼다. 그 역시 분량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진욱은 "더 많이 나왔으면 했다. 제가 많이 나오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이 최선이었던 것 같다. 어떤 작품이든 호불호는 있다.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커거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시즌3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진욱은 가장 인상 깊은 신으로 편상욱(이진욱)과 차현수(송강)의 대립하는 장면을 꼽았다. "현수를 마지막에 가두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 너무 동경하고 사모했던, 가장 먼저 포섭하고 싶던 현수에게 실망을 느끼고 죽음을 선사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그 뒤로 (편상욱이) 바뀌는 시작이 된다"라고 말했다. 

극 중 편상욱은 유리(고윤정)의 환영을 보고 내면의 혼돈을 겪는다. 이에 대해 이진욱은 "편상욱이 죽기 직전에 정의명이 몸을 차지한 거다. 편상욱이 완전히 죽은 것은 아니다. 유리의 환영을 보고 편상욱이 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본인의 허벅지를 찌르면서 고통을 주고 하반신을 못 쓰게 된다. 어디서든 편상욱이 살아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느낄 수 있게 하려는 노력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즌3에 대해 "편상욱 삶의 여정이 마침표를 찍는다"라며 시즌1에서 깊게 다루지 않은 편상욱의 전사에 대해 전했다. 그는 "(편상욱은) 어릴 때 방화범에게 부모님을 잃고 방화범이 멀쩡히 살아있는 것을 보고 직접 심판을 한다. 그러면서 일그러진 정의감을 갖은 편상욱 캐릭터가 완성된 거다. 방법은 과격하고 사람들의 만든 법의 테두리에 걸릴 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지지를 받을 만한 행동이다. 정의명과 편상욱의 엔딩을 보여 줄 것이다. 편상욱에 대한 아쉬움이 시즌3에서 해소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수지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