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김상욱 교수, 배우 하석진, 이시원, 가수 헤이즈가 출연했다.
13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라스)’에서 김구라, 김국진, 유세윤, 장도연 진행하고 김상욱, 하석진, 이시원, 헤이즈가 출연해서 ‘지니어스 플랜’ 특집을 꾸몄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라스’에 첫 출연했다. 김상욱 교수는 “사실 출연을 두 번이나 거절하고, 세 번째에 수락을 한 거라 방송작가님이 삼고 초려했다”라고 밝혔다. 김상욱 교수는 “아내가 절대 나가지 마라. 나가면 발린다. 평소 아내 말을 듣는 편이지만 방송은 예외다”라고 하며 동갑내기 MC 김구라를 경계했다.
김상욱 교수는 “1년에 2000건의 강의 제안이 들어온다”고 하면서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강연계의 라이벌이라고 하면서 “김영란 법으로 인해 1시간 강의료가 100만원이다. 하지만 방송은 예외다”라고 하면서 웃음을 줬다.
김상욱 교수는 “일주일에 2번 이상은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지인 찬스 때문에 룰을 지키기가 어렵다. 특히 장항준 감독이 많이 요청한다”라고 하며 하소연했다. 김상욱 교수는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인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에 출연할 당시, 시진1에 출연했던 정재승 교수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출연을 말렸다고 밝혔다.
김상욱 교수는 “과학을 알릴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알쓸신잡3’ 출연을 강행했다. 바보가 된 느낌이었다. 왜냐하면 너무 힘들게 준비했는데 자막이 올라가면서 빠르게 감는 모습으로 편집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날 것 같더라”고 밝혔다.
김상욱은 “과학자로서 MBTI에 대해 M과 B는 사람 이름이며, 그들은 과학자도, 심리학자도 아닌 소설가다, 근거도 없고 검증된 건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헤이즈는 “제가 F인데, F로서 T가 어때서!”라고 공감했고 김구라는 “난 미스터T야”라고 말했다.
김상욱은 과학자로서 영화를 볼 때 거슬리는 게 많다고 하면서 영화 ‘그래비티(Gravity)’를 보고 감동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상욱 교수는 모의수능 출제위원으로 보름 동안 리조트에 갇혀 있던 경험담을 밝혔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배우 김지석은 가수 이장원의 결혼식 사회를 하석진이 단독으로 맡은 것에 섭섭함을 토로했는데 김구라는 “장원이가 지석이가 너무 가볍다고 석진이를 선택했다고 하더라”고 밝혓다.
하석진은 배다해 씨가 선택한 걸로 알고 있다. 쓸데없는 소리 안 할 것 같다고, 점젆게 하고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MC들은 하석진에게 본인 결혼식에는 누구를 사회자로 세울 거냐고 질문했고 “둘을 같이 세우는 게 나을 것 같다. 한 명이 이끌 역량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우 하석진은 넷플릭스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데블스플랜’에서 최종 우승을 했다.
하석진은 상금으로 받은 2억 5천만원에 대한 질문에 “저에게는 숫자로 된 트로피 느낌이어서 건들기 힘들었다. 출연자 회식을 할 때 제가 결제를 하기도 했지만, 정작 상금이 든 통장은 건드리지 못했다. 그러다가 ‘데블스 플랜’ 마지막 회가 공개된 후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조그마한 선물을 만들어 드렸다”고 답했다.
하석진은 “고민 끝에 환금성이 있는 순금 코인과 상패를 만들어서 선물했다”라고 했고 김구라는 “순금 중량이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고 하석진은 “제법 묵직하다”라고 답했다. 하석진은 ‘데블스플랜’ 우승보다 화제가 된 명장면이 있는데, 하석진은 이시원이 탈락한 후 AI와의 오목 대결에서 승리를 하고 오열하면서 ‘오목 못 두시네’라고 말하는 영상을 공개됐다.
하석진은 “그 오목 대결 우승 전까지 저는 로봇 같은 인간이었다. 남들이 다 울 때도 쟤네 왜 울지?했엇는데 그렇게 이기고 나니 눈물이 콸콸 나는 거다”라고 밝혔다. 영상을 본 유세윤은 영화 ‘해바라기’의 오태식 역의 김래원 명장면을 따라 하면서 하석진을 놀렸고 하석진은 데블스플랜 방송 당시 이시원과의 러브라인으로 케미로 재미를 줬다.
하석진은 “‘데블스플랜’에서 속옷이 모자랐다. 팬티를 뒤집어 입었다”라고 했고 김구라는 “속옷을 입고 화장지를 대고 입어”라고 하면서 웃음을 줬다. 배우 이시원이 서울대 출신 ‘뇌섹녀’이자 드라마 ‘마에스트라’로 오랜만에 본업 연기자로 돌아왔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이시원은 넷플릭스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프로그램 ‘데블스 플랜’에서 최종 우승자 하석진과 케미를 이루며 주목을 받았다. 이시원은 “‘데블스 플렌’을 본 사람들에 대헤 많은 분이 남편 걱정을 하더라”고 했고 “선플을 쫓아다니며 악플을 다는 악플러까지 생겼다”고 밝혔다.
이시원은 ‘데블스 플랜’ 참가자 중에서 세븐틴 부승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는데 “부승관과 단둘이 감옥에서 우유를 먹고 배가 아파서 방귀가 나와서 힘들었다. 부승관이 자신도 하겠다”라고 하면서 배려를 해 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시원은 아버지가 멘사 회장 출신이라고 밝히며 최초 고안한 발명품을 공개했다. 이시원 부친이 발명한 작품 중에는 일상속에 유용한 것을 발명했는데 캔 뚜껑의 홈과 전기 밭솥의 눈금을 언급했다. 이시원도 아버지 영향을 받고 4세 때부터 발명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코로나19 때 많이 쓰인 투명 마스크의 취초 특허권과 출원권을 가졌다”고 밝혔다.
헤이즈는 지난 7일 미니 8집 ‘Last Winter’를 발매한 데뷔 9년 차 음원형 가수인데 '라스'에서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이유로 사투리도 지금보다 심했고, 전 회사에서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다고 해서 출연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헤이즈는 싸이가 인정한 천재 뮤지션으로 싸이의 섭외로 뮤직비디오에 흔쾌히 출연해 준 송중기(헤픈 우연), 이진욱(입술)에게 “대형 프로그램에서 다시 한번 인사를 들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헤이즈는 원래 십센치(10CM)에게 준 곡이었는데 싸이의 입김으로 타이틀 곡으로 입술을 선정하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 헤이즈는 숨기고 싶은 과거로 ‘피네이션’을 옮긴 후 댄스곡 ‘빙글빙글’을 내서 댄스가수로 변신했지만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고백하고 직접 댄스 실력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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