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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는 그게 전 재산이었는데"...'성지순례' 풍자, 청년들 '전세사기' 많이 안타깝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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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지선 기자) ‘성지순례’에서 사회 초년생들의 전세사기에 대한 이야기가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12일 MBC every1 예능 ‘성지순례’에서는 불교, 천주교, 개신교 성직자들이 모여 속세 탐험을 벌인 가운데, 임장 투어, 스포츠 승부 예측 게임 체험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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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every1 예능 '성지순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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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every1 예능 '성지순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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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every1 예능 '성지순례' 방송 캡처
이날 세 명의 성직자가 모여 발품을 팔아 부동산 답사를 하던 과정에서 ‘드림 하우스’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박세준 목사는 “교회와 가까워야 한다”면서 숲세권, 위치부터 크기, 편의시설까지 끝없는 드림 하우스의 조건을 내세웠다. 

이에 MC 송해나는 “너무 많이 요구하시는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성직자 중 임장 투어에 가장 열성적으로 임한 인물은 금후 스님이었다. 스님은 부동산 사장에게 “나중에 가격이 오를 만한 곳을 추천해 달라”고 말하는가 하면, “2년 전만 해도 20억에서 40억 사이의 건물을 알아봤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드디어 집을 보러 나섰는데, 개화사 근처여서 금후 스님에게 유경선 신부는 “절이다”라고 반갑게 말했지만, 금후 스님은 “절끼리 경쟁을 하는 거라서 내가 그 근처로 가면 민폐다”고 말했다. 

가격과 주변 환경이 좋아 드림 하우스로서 마땅하다는 부동산 사장은 현재 매매가가 7억이라고 말했다. 

유경선 신부는 “저렴하지는 않다”고 말했고, 중개업자는 “서울 시내에 이 정도 평수에 이 정도 가격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집은 스님이 지목한 집이었다. 장단점을 모두 보유한 집들이었다. 스님이 지목한 집은 시세가 20억 정도라고 부동산 사장은 말했다. 20년 이상 정도 된 집인데, 그 당시에 이런 집은 너무 괜찮은 집이었다고 밝혔다. 

스님이 마음에 들어했지만, 이번엔 흑염소 집이 있어 스님이 안타까워했던 건물로 향했다. 이 건물도 스님이 탐냈던 건물. 스님은 보자마자 “아까 그 집이 더 좋았다”고 솔직한 고백을 하기도 했다. 

다음 집은 1인 가구에 최적화된 원룸이었다. 부동산 사장은 한눈에 다 들어오는 아담한 사이즈고, 20대에서 30대 초반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성직자들은 가격 면에서는 참 좋다고 밝혔다. 

MC 풍자는 공덕동 고시원에서 월 18만 원에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MC들은 자신의 열악했던 첫 사회 경험에 대해 설명했고, 김이나는 송해나에 “지금은 대저택에 살고 계신다”며 부러워했다. 

VCR에서 유경선 신부는 절과 교회 사이에 있던 집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고, 요즘 많은 사람들이 집 없이 살아가는데 집을 잘 구하셔서 올겨울엔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전세사기라는 주제로 토론이 벌어졌다. 특히 MC 김이나는 “목사님이 힘 좀 써서 그 사람들 지옥 좀 보내주시면 안 되나”라고 분개를 드러냈다. 

김제동은 “전세사기는 20대들이 가장 많이 당한다”면서 “힘들게 모은 돈인데”라고 안타까워했다. 

풍자는 “그들에게는 그게 전 재산인데”라고 함께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스님은 “전세사기 하는 사람은 지옥 간다. 지옥과 천국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지옥은 구하는 대로 만들어 진다. 어릴 때 초콜릿으로 만든 세상에 살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막상 그런 곳에 가면 지옥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의미 있는 말을 하기도 했다. 

MBC every1 예능 ‘성지순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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