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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맏언니 박소진 위한 깜짝 브라이덜 샤워…혜리는 눈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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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은영 기자)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 멤버 방민아, 유라, 혜리가 맏언니 박소진의 결혼을 축하했다.

1일 혜리의 유튜브 채널에는 박소진의 결혼을 맞아 브라이덜 샤워를 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이들은 박소진 몰래 브라이덜 샤워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유튜브 '혜리' 채널 영상 캡처
유튜브 '혜리' 채널 영상 캡처
이날 민아는 "소진 언니, 그간 우리 보살피느라 고생 너무 많았고 이제는 언니 행복하게 언니가 보살핌 받으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라는 영상 편지를 남겼다.

혜리는 "온 마음을 다해 축하해요. 사랑합니다"라며 벅찬 듯 눈물을 보였다.

유라 역시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음 좋겠고 결혼해서도 계속 만나줘야 해요 알았죠?"라며 애틋한 축하 인사를 건넸다.

유라와 단둘이 만나는 줄 알고 있던 소진은 유라에게 전화를 걸어 한 시간 늦는다는 소식을 전했고, 걸스데이 멤버들은 함께 만두를 먹으며 허기를 달랬다.

이후 소진이 도착하자 걸스데이 멤버들이 꽃다발을 건넸다. 소진은 감동 받은 듯 눈시울을 붉혔다.

걸스데이 멤버들은 소진에게 티아라와 면사포를 씌워줬으며, 생화로 만든 팔찌를 손목에 채워주기도 했다. 이후 이들은 함께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다.

해당 영상 말미에는 혜리가 박소진 부부의 결혼식 당시 낭독했던 축사의 일부 내용이 담겨 있었다.

혜리는 "저는 그저 언니의 행복을 바라는 동생으로서 이 사람이라면 언니가 외롭지 않겠구나, 의지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라며 박소진의 남편 이동하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언니의 제일 친한 친구였던 그 자리를 이제는 형부에게 양보하려고 합니다"라며 "저의 10대와 20대 그 시간들에 언니가 있어서 참 다행이었어요"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혜리는 "그래도 가끔 우리의 시간들이 그리울 때 언제든 얘기해주세요. 바로 달려갈게요. 나의 햇살 같은 소진 언니! 세상 모든 사람들이 축복하고 있다는 걸 늘 기억해 주세요"라며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후 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프라이즈 브샤. 우리끼리 보려고 찍은 영상이었는데 감동적이라는 반응이 많아서 슬쩍 공유해봅니다"라며 브라이덜 샤워 당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데뷔한 걸스데이가 세월이 흘러도 변함 없는 애정을 드러내자 많은 팬들이 크게 박수를 보냈다.

걸스데이의 맏언니 박소진은 지난 11월 18일 이동하와 결혼하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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