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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보이, 12년 만에 스윙스 품 떠난다…"점점 고여가는 우리 위해 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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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래퍼 기리보이가 12년간 동고동락한 스윙스의 품을 떠나 독립한다. 

1일 린치핀뮤직(저스트뮤직)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린치핀뮤직 소속 아티스트 기리보이가 12월 발매 예정인 앨범을 끝으로 당사와의 전속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 기간 동안 린치핀뮤직과 함께해 온 기리보이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 기리보이가 보여줄 행보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린치핀뮤직(저스트뮤직) 인스타그램
린치핀뮤직(저스트뮤직) 인스타그램
린치핀의 수장 스윙스는 "우리 기리가 제이엠을 방금 떠나게 됐다. 12년 넘게 같이 있다가 드디어 독립을 하게 됐다. 그의 시작을 함께 했고 당시에 맥주집 알바생이기도 했고, 우리 집에서 오래 같이 살기도 했는데 이젠 너무 크고 단단한 예술가와 어른이 돼 버렸다. 우리 기리 길을 항상 응원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 녀석의 독립 덕분에 나도 더 더더더더 열심히 애들 챙겨서 제2의 20의 기리를 계속 키워내야겠다. 기리야 그동안 너무 고마웠다. 이미 2년전부터 결정 된 이야기라 전보단 덜 아픈데 그래도 형한테 항상 자랑거리가 돼줘서 고마웠다"라면서 "위더플럭은 기리와 나와 동업자로서 계속 이어간다. 우리 기리가 더 좋은 조건으로 더더욱 좋은 회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새 둥지를 찾기 전까진 AP에서 데리고 있다가 보내드린다. 그러니 기리를 원하신다면 좋은 제시를 해달라"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기리보이는 좋은 기억들만 가지고 갑니다"라는 댓글을 남겨 훈훈함을 더했다.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0년 넘게 정들었지만.. 점점 고여가는 우리를 위해 환기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리보이는 최근 배우로 변신해 MBC 드라마 '금혼령'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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