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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측 "논란 될 이미지 교체 작업 중"…'집게 손' 사태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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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측이 페미니즘 논란 소지가 될 만한 이미지를 모두 교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로스트아크' 디렉터 금강선은 공지를 게재, "오늘 두 가지 이슈에 대해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첫 번째는 요즘 게임업계 전반에 이슈화되고 있는 특정 혐오 문화에 대한 표현 논란 관련 사안"이라며 넥슨의 대표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집게 손' 논란을 언급했다.
로스트아크
로스트아크
이어 "로스트아크는 특정 혐오 문화를 연상시키는 표현이 은근슬쩍 게임에 녹아들어 유저분들에게 불쾌감을 주어서는 결코 안된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런 표현은 의도치 않게 개발자들이 함께 노력한 공동의 결과물에 피해를 입힐 수도 있는 부분임과 동시에 게임을 즐기시는 유저분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굉장히 엄중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디렉터 금강선에 따르면 이에 로스트아크는 '의도 여부와 상관없이' 논란이 될만한 작은 가능성이 있는 표현 요소에서도 조금이라도 관련성이 있을 수 있는 대상 이미지, 모션 등의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금강선은 "특정 장면에서 해당 표현을 할 이유가 전혀 없거나 해당 이미지를 교체한다고 하더라도 의도 전달에 전혀 문제가 없는 부분들인 경우 교체를 안 할 이유가 딱히 없기 때문에 해당 기준에 근거하여 교체 작업을 진행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비키니 아일랜드 미니맵의 경우 해당 지형이 비키니를 의미하는 것도 아닌 아무 의미 없는 지형이지만 수정하도록 하겠다.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로스트아크는 유저 여러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게임을 즐기시길 바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혐오 문화가 포함된 논란이나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들이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당 요소가 게임 내에 포함되는 것을 지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후로도 게임의 재미와는 무관한 논란들이나 특정 대상을 혐오하는 문화에 대해서 철저하게 검수하여 더욱 쾌적하게 로스트아크를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은 앞서 지난 23일 넥슨의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 홍보용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가 짧은 순간 엄지와 검지로 집게손 모양을 취한 걸 유저들이 문제 삼으면서 시작됐다. 

일부 유저들은 넥슨 외주업체 스튜디오 뿌리 스태프의 과거 SNS 등을 근거로 "페미니즘 상징을 몰래 집어넣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이들은 던전앤파이터, 블루아카이브 등 넥슨이 서비스하는 다른 게임들 홍보 영상에서도 집게손을 찾아내며 논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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