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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딸' 가수 최연제, 남편 ♥케빈 투병 후 "더 돈독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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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우 선우용여의 딸인 가수 최연제가 남편 투병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에는 최연제, 케빈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
이날 최연제는 남편이 6년간 투병을 했다면서 "뇌 수술을 했다. 병명이 뇌하수체 선종이었다. 최악의 경우 실명이었다. 너무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아픈데도 (남편이) 수술하고 딱 나오는데 저를 보더니 '이제 안 아파' 그러더라. 내가 걱정하는 걸 아니까"라고 회상했다.

이에 케빈은 "만약 시력을 잃게 되면 마지막으로 보고 싶은 아내의 모습은 결혼식장에서 내게 걸어오는 모습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수술 후 병원에서 (결혼식 당일) 음악을 들었는데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그 음악 덕분에) 수술을 견뎌냈구나 싶었다. 아내가 방에 없었는데, 휴대전화로 그 음악을 녹음할 수 있단 게 기뻤다"고 말했다. 

최연제는 "그 일 이후로 더 돈독해지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올해 나이 54세인 최연제는 지난 1992년 1집 앨범 '소중한 기억'으로 데뷔했다. 2001년 이후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혼의 아픔이 있는 최연제는 2004년 지금의 남편인 케빈 고든을 만나 재혼했다. 현재 두 사람의 슬하에는 아들 이든이 자녀로 있다.

신랑 케빈 고든의 직업은 미국 은행의 부사장으로 알려졌다. 나이는 최연제와 동갑이다. 최연제는 미국에서 침구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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