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정신적 고통"…김봉곤·김다현, 악플러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 고소

(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트로트 가수 김다현이 오랜 시간의 인내 끝에 결국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24일 소속사 현컴퍼니는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7월경 모 방송국 시청자 게시판에 가수 김다현 및 김다현의 부친 방송인 김봉곤에 대한 모욕, 명예훼손,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증거자료를 수집해 법률사무소 인의(대표변호사 김경은)를 통해 경찰서에 고소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김다현의 법률대리인 측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증거를 취합해 지난 22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 게시글을 작성, 명예를 훼손하는 악플러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장 제출을 마쳤다”라고 전했다. 법률대리인은 악플러에 대해 향후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혐의자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히 조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현컴퍼니 측은 “당사는 가수 김다현이 연예인으로서 감수할 부분이라고 생각해 오랜 시간 인내해왔지만 게시글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집요해져 매일 힘든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모욕, 명예훼손,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이 근절되도록 악의적 행위에 대해 철저한 모니터링과 무관용 원칙하에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종 처분까지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재발 방지 및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김다현은 2009년생으로 올해 나이 14세다. 그는 '청학동 훈장'으로 알려진 김봉곤의 막내딸로,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포함한 가족들과 여러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2019년 4월 언니 김도현과 함께 청학동 국악자매로 데뷔했으며 이듬해 솔로 가수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2020년에는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내일은 미스트롯2'에도 출연해 최종 미(3위)를 수상했다.

김다현은 현재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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