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수지를”…배우 유연석, ‘건축학개론’ 남자 관객들에 미움 받은 이유

(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배우 유연석이 남자 관객들에 미움 받은 작품을 언급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는 ‘슬기롭게 응답하는’ 특집으로 유연석이 함께 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유연석 씨를 처음으로 ‘어? 저 사람?’ 했던 게 ‘건축학개론’ 선배 역할”이라며 “마지막에 수지를 데리고”라고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유연석이 맡았던 역할에 대해 말을 꺼냈다. 유연석은 “그건 사실 악역은 아니다”라며 “악역은 아닌데 남자 관객들은 제일 싫어하는 역할이더라. 제일 악역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너무 열이 받는다”고 말했고 유연석은 “그 전이었나? ‘늑대소년’에서 박보영 씨와 송중기 씨를 괴롭히는 악역. 그건 진짜 빌런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진짜 나쁜 행동들을 하는 거다. 막 괴롭히고”라며 “근데 그것보다 ‘건축학개론’에서 강남 선배라는 타이틀이었다. 그 강남 선배가 더 나쁘다더라. 제일 나쁘다더라”고 ‘건축학개론’ 당시 관객들의 반응을 말했다.

그는 “수지를 집에 데려다줬다는 게 제일 분노인 거다. 왜 네가 수지를 집에 데려다주냐”며 “저는 촬영은 부축해서 들어가는 것만 찍고 집에 왔는데 그걸 몰래 훔쳐보는 이제훈도 찍고 제훈이가 분노하는 리액션을 찍고 첫사랑에 아파하는 제훈이의 표정을 보고 그걸 붙여놓으니 전 나쁜 사람이 된 것”이라고 토로했다.

유재석은 “‘건축학개론’의 선배 역할이 유연석 씨를 본격적으로 각인 시켰던 역할”이라고 말했고, 유연석은 “데뷔 초에는 자의든 타의든 악역이나 빌런 같은 역할을 하는 과정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건축학개론’은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로 배우 이제훈, 수지, 조정석 등이 호흡을 맞췄다.

오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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