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신용불량자에서 연매출 200억 CEO가 된 전한길이 출연해 퀴즈를 맞추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한길은 "어려울 때 잊지 않고 도와준 사람을 잊지 않는 것은 사람의 도리다"라고 했다. 그래서 빚을 청산 후에 가장 먼저 한 일이 집들이였다고 밝혔다. 전한길은 "나는 그때까지 빚이 25억이라고 말 안 했다. 아들이 그것을 듣고 어떻게 말 안 했냐고 하더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정형돈은 "말해도 25억 못 갚는다"고 해 웃음을 줬다.
또 그는 공영방송에서 사설 학원으로 옮겨 강의를 해서 '돈한길'이란 웃지 못할 별명을 얻은 것에 대해 "슬펐지만, 내가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전한길은 검소한 삶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돈은 모두 아내에게 맡기고 있다고 했다. 이를 듣고 정형돈은 "아내가 일 나가는 것을 확인했냐"고 해 웃음을 줬다. 장난스러운 질문에도 전한길은 "공무원은 소중한 일이라고 장모님이 그러셨다. 내가 나중에 생각하니 '아내에게 일 그만두라'고 한 것이 너무 후회됐다"고 성실히 답했다. 또 그는 아내가 출근 할 때도, 퇴근할 때도 잘 인사한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전한길은 화제가 되고 있는 1억원을 들여 공무원 합격생인 제자들에게 합격패를 주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나는 지방에도 찾아가서 공무원 합격패를 준다. 선물도 많이 들고 간다. 왜냐면 내가 어려울 때를 생각한다"고 어려운 일도 보람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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