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페미는 맞아야 돼"…'숏컷' 알바생 폭행한 20대男, '신상공개' 청원 5만명 돌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경기 진주시 한 편의점에서 "페미는 맞아야 한다"며 아르바이트생과 손님을 폭행한 남성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국민동의청원에 5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2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진주시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20대 남성의 강력처벌과 신상공개 촉구에 관한 청원'에 5만790명이 동의했다.
 
연합뉴스
국민동의청원은 30일 동안 5만명의 동의를 받을 경우 청원요건 검토 과정을 거쳐 소관위원회와 관련위원회에 회부된다. 소관위원회는 회부된 청원을 청원심사소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하거나 폐기할 수 있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0시 10분께 20대 남성 A씨는 진주시 한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50대 남성 손님에게도 플라스틱 의자를 내리쳐 상해를 입혔다.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숏컷을 한 아르바이트생에게 "여자가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다"라며 "나는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며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말리던 50대 남성에게는 "당신도 남자인데 왜 나를 돕지 않고 페미를 도와주느냐"며 가게에 비치된 의자로 가격하는 등 폭행을 가했다.

A씨의 범행으로 피해 여성은 염좌와 인대 부상, 귀 부위를 다쳤다. 50대 남성은 어깨와 이마, 코 부위 등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은 영국 공영 BBC에서도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BBC는 '한국 남성이 편의점 점원을 페미니스트로 생각해 폭행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한국은 경제 선진국 중에서도 성평등 수준이 낮아 직장인 여성들이 살기 힘든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며 "특히 역차별당했다고 느끼는 일부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반페미니즘 정서가 최근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