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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연이은 '음성'…어떻게 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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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이 모발에 이어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여론이 심상치 않다. 처음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지드래곤의 걸음걸이와 어눌한 말투 등이 화제가 되며 그의 혐의가 사실인 것처럼 단정 짓던 여론과 분위기가 다르다. 지드래곤의 당당한 태도가 결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지,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인천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로부터 지드래곤의 모발과 손발톱 정밀 감정 결과 마약류에 대한 음성 반응이 나왔다는 취지의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다.

지드래곤은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간이 시약검사를 진행했을 당시에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을 의심받기 시작하면서부터 당당했다. 기지개를 켜는 행동을 하거나 미소를 띠었다. 조사를 위해 취재진 앞에 섰을 때 "저는 마약 관련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는가 하면, 조사 후에는 "어떤 부분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웃다가 끝났다. 장난이고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것도 눈길을 끌었다. 온몸을 제모한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자문변호사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를 통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지드래곤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원래 평소에도 제모를 했었다'며 밝힌 바 있고, 입건 보도된 이후로 제모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다리털도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제공
여기에 지드래곤은 직접 연합뉴스TV '뉴스프라임'과 인터뷰에 나서 "저는 직업 특성상 브라운관에서 비춰지는 모습과 비춰지지 않는 제 일상에서의 모습이 다르다. 비춰지는 모습만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판단을 하시는 것 자체가 당연히 연예인으로서는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연루되는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의 사자성어 '사필귀정'(事必歸正)을 올리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중은 지드래곤의 이 같은 태도를 두고 가수 겸 배우 박유천, 배우 이상보를 떠올리고 있다.

과거 마약 투약 사실을 부인했던 박유천은 2019년 4월 마약 투약 혐의를 받자 기자회견을 열어 '은퇴'를 걸고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국과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와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은퇴를 철회하고 복귀하면서 거짓말 이미지가 굳어졌다.

반면 이상보는 마약 투약 의혹을 받자마자 사실인 것처럼 낙인이 찍혔지만, 뒤늦게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거리에서 약에 취해 뛰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이상보를 체포했다. 이상보는 당시 간이 시약 검사에서 모르핀 양성 반응이 나오자 우울증 약과 신경안정제에 포함된 소량의 마약 성분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국과수에서 소변과 모발 정밀 감정을 한 뒤 성분이 검출되지 않고 나서야 경찰은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지드래곤의 지인들은 공개적으로 그를 지지하고 나서고 있다. 친누나인 패션 디자이너 권다미는 소셜미디어에 연이어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권다미의 남편인 배우 김민준, YG에 함께 몸담았던 가수 CL, '환승연애2' 출연자 정현규 등은 지드래곤이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상징인 데이지를 활용한 필터로 그를 응원하고 있다. 성폭행 무고 피해를 입었던 배우 이진욱은 지드래곤의 '사필귀정'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지지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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