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의혹' 김승미, 2라운드 탈락…"정말 힘든 결정이었다"

(톱스타뉴스 노지현 기자) '빚투 의혹'에 휩싸였던 '싱어게인3' 50호 가수 김승미가 탈락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싱어게인3'에서는 2라운드 심사위원 미션 시대별 명곡 팀 대항전이 치러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미는 75호와 마마무의 '데칼코마니'를 열창했으나, 1호와 25호의 '이리 오너라' 팀 대결에서 패배했다.

김승미는 탈락 소감으로 "'싱어게인3' 출연을 결정하는 것이 정말 힘든 일이였다"며 "그래도 나와서 젊은 가수들의 에너지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무대였다. 특히 75호님(이유카)한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심사위원 여러분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앞서 김승미는 '싱어게인3' 출연 후 빚투(빚+미투)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싱어게인3 50호 가수를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김승미 부부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자신의 부모님 소유 아파트에 세입자로 살면서 1년 이상 월세와 관리비를 내지 않아 두 차례 강제 집행을 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허락 없이 반려동물을 키워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인테리어 복구를 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고 했다.

작성자 A씨는 부모님이 입은 재산 피해가 총 2448만8920원이며, 이후에도 해결되지 않은 인테리어 복구와 5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호소했다.

이에 김승미는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작성자) A씨의 어머니는 아무 소리 안 하시는데 딸인 A씨만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상황"이라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저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우려고 하고 있어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 대응을 통해 책임을 물게 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싱어게인3' 측은 "개인의 송사인 만큼 제작진이 적극적으로 행동을 취하기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JTBC '싱어게인'은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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