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이 전시내각, 인질협상 논의…48~72시간 이내 타결 가능성"(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P·신화통신 등 '합의 임박' 보도…안보리, 교전 중단 결의안 협의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향후 이르면 48시간, 길면 72시간 이내에 인질 석방과 관련해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언론 ABC는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를 인용, "인질 합의와 관련해 진척이 이뤄졌고 향후 48~72시간 이내에 타결이 될 수 있다"라며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관련 심야 회의를 했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지난 10월7일 '알아크하 홍수' 기습을 통해 이스라엘 국적자 및 다중국적자 등 인질을 다수 가자 지구로 끌고갔는데, 현재 일부 석방 인원을 제외하면 240명 내외가 붙잡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가자지구=AP/뉴시스] 14일 해 질 녘(현지시각) 이스라엘 남부에서 바라본 가자지구에서 폭발이 일어나 불꽃이 퍼지고 있다. 2023.11.15.
[가자지구=AP/뉴시스] 14일 해 질 녘(현지시각) 이스라엘 남부에서 바라본 가자지구에서 폭발이 일어나 불꽃이 퍼지고 있다. 2023.11.15.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기습 이후 자신들 근거지인 가자 지구에 보복 공습을 시작하자 인질 처형을 거론했지만, 이후 여성·노인·어린이 등 인질을 수 차례에 걸쳐 소규모 석방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이그네이셔스는 전날인 13일 기명 칼럼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0월7일 납치된 여성·아동 인질 석방 합의에 근접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세부 사항이 해결되면 며칠 이내에 합의가 발표될 것이며, 가자에 있는 이스라엘 여성·아동 인질과 이스라엘 감옥에 갇힌 팔레스타인 여성·청년의 석방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뒤이어 신화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 교환 및 이를 위한 교전 중단 합의를 곧 발표·이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여성·아동 인질 100명의 석방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협상은 그간 카타르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은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함께 최근 카타르를 방문한 바 있다.

한편 AP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또다시 결의안을 협의 중이다. 몰타가 초안을 제안안 이번 결의안은 '휴전'과 10월7일 하마스의 공격을 언급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울러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과 지상 작전도 언급하지 않으며, 가자 지구 전역에서 즉각 인도주의적 교전 중단을 실시하고 민간인에 필요한 원조를 전달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한다.

안보리는 개전 이후 수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었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휴전에 대한 이견 등으로 각각 거부권을 행사하며 의미 있는 결과 도출에 연이어 실패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즉각적인 '휴전'을 주장하지만, 이스라엘을 중동 혈맹으로 둔 미국은 공식 휴전에는 선을 그으며 인도주의적 교전 중단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도 입장차는 있어 보인다.

AP는 "문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심각한 분열을 극복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지켜볼 일"이라며 전후 안보리가 내부적 분열 때문에 사실상 무능한 상태를 이어 왔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