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노지현 기자) 가수 백지영이 배우자 정석원과 첫 만남과 결혼을 생각한 계기를 털어놨다.
9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현아를 무릎 꿇게 한 그 언니 등판 EP.42 조현아의 목요일 밤 백지영 조현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백지영은 정석원과 첫 만남을 회상했다. “처음에 우린 연애하려고 만난 게 아니고 채한석이라는 스타일리스트가 있다. 나한테 평생 오빠인데. 나한테 어느 날 전화가 왔다. 그 오빠 나한테 남자 소개 시켜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지영아 널 소개시켜줄 남자를 내가 만났다’”고 했다.
백지영은 “자기가 자리를 한 번 만들 테니까 만나 보자고 했다. 그래서 검색을 안 해본 척하고 나가서 첫날은 팥빙수를 먹었다. 그러다가 술을 마시러 갔는데 그날부터 사귀게 됐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그러면서 “사실 기사에는 그때 한 6개월 정도 만나고 나서 기사가 나간 것이다. 근데 6개월쯤 됐을 때 무슨 말을 했냐면 ‘우리는 왜 열애설이 안 나?’ 그랬다. 맨날 영화 보러 다니고 손잡고 밥 먹으러 가고 술 마시러 다니고 이랬는데 열애설이 안 났다. 엄청 돌아다녔다”라고 억울해 했다.
당시 백지영은 KBS2 ‘연예가중계’ 인터뷰 중 말실수를 하는 바람에 열애설이 터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난 속으로 ‘앗싸’했다. 그리고 고민한 게 이걸 인정을 할 것이냐. 아니면 인정을 하지 않고 그냥 함구하고 갈 것이냐 생각을 하다가 내가 딱 이 사람하고 결혼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한 멘트를 하나 했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정석원이) ‘너 지금까지 나 만나면서 재밌었지?’ 그래서 내가 ‘어’ 그랬더니 열애설이 나고 인정을 하고나면 더 즐거운 일이 많을 것이다”고 했다며 “그래서 그때 아 이 사람은 열애 인정을 생각했는데 나는 결혼을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이제 나한테 올무가 쓰여서 오게 된 것이다”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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