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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협박'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 내달 15일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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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우 이선균, 지드래곤(권지용) 등 유명 연예인이 연루된 마약 사건의 핵심 인물인 20대 유흥업소 실장의 첫 재판이 내달 15일로 잡혔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현선혜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대마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9∙여)씨의 첫 공판 기일을 다음 달 15일로 잡았다. 재판은 410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이선균 / 연합뉴스 제공
이선균 / 연합뉴스 제공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올해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평소 알던 현직 의사로부터 건네받은 마약을 이씨와 권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이선균에게는 마약 투약 장소로 자신의 집을 제공하기도 했다.

A씨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이씨 등 유명인들과 친분을 쌓았다. 이 유흥업소는 주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이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선균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라며 "마약인 줄 몰랐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 5천만 원을 뜯겼다"라며 변호인을 통해 A씨와 성명 미상의 인물 B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이씨가 A씨를 고소한 공갈 사건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으며,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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