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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0년째…디자이너 이효재, 남편 임동창과 별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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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디자이너 이효재가 결혼 후 남편과 떨어져 사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2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보자기 아티스트 이효재, 남편 임동창과 20년째 별거 중?!'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게재됐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날 이효재는 "남편이 집을 나간 후 20년째 따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가수 정훈희는 "생전에 나라를 구한 것 아니냐"며 "얼마나 20년을 편하게 사셨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재는 "남편이 작곡을 업으로 하고 있다"며 "국악과 피아노의 퓨전 음악을 만드는 데 영감을 얻고자 자유롭게 생활한다. 작업 시기에는 전국을 돌아다닌다"고 했다.

그는 "사실 남편이 집에 안 들어와도 (남편)팬분들이 저에게 연락을 보내온다"며 "어디서 공연하고 있는지, 심지어 무슨 곡을 연주하고 있는지도 나한테 알려준다"고 밝혔다.

이효재는 "솔직히 저는 남편이 어딨는지 궁금하지 않다"며 "팬분들에게 그런 연락을 받고 싶지 않다. 근데 (연락을) 계속 받으니까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느낄 새가 없다"고 했다.

이어 "또 예전에 한번 남편을 따라 나가봤던 적이 있다. 당시 경북 경주 남산, 충남 부여 박물관 등을 다녔다. 남편은 이런 곳에 가서 4시간 동안 필기만 하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난 남편과 달리 느껴지는 게 없다"며 "뭘 느끼라는 거냐? 그때부터 '차라리 남편이 혼자 집을 나가 돌아다니는 게 낫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1958년생인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임동창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1956년생인 임동창의 나이는 67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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