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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야기도 쉽게 접근·함께 고민"…100회 맞은 '꼬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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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준 PD "뜨거운 프로그램이지만 차가운 머리 유지하려고 노력"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이 프로그램(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만 나눌 수 있는 대화가 있잖아요. 한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서로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좋더라고요."(코미디언 장도연)

2020년 10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SBS 시사교양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내달 2일 100회를 맞이한다.

시즌1부터 스토리텔러로 함께하고 있는 장도연은 30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나중에 제 방송 생활을 돌아봤을 때 가장 자신 있게 힘줘서 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꼬꼬무'를 꼽을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꼬꼬무'는 제게 학교 같은 프로그램"이라며 "100회를 기념하는 이런 자리가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며 웃었다.

'꼬꼬무'는 장도연과 아나운서 장성규, 배우 장현성 등 세 명의 이야기꾼이 근현대사의 사건들을 일대일 대화로 가볍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 2008년 서울 논현동 고시원 방화 살인사건, 1984년 서울 대홍수 등을 다뤄왔다.

장도연은 스토리텔링 준비 과정을 묻는 말에 "오늘도 녹화를 마치고 왔는데, 이번 회차는 대본이 139 페이지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제가 받은 대본은 제작진이 취재를 마치고 정리해주는 가장 간결한 버전"이라며 "어느 순간부터는 페이지와 상관없이 제 역할인 '전달'만 잘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장성규도 "'꼬꼬무'는 전적으로 제작진의 예술"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초등학생들도 제가 했던 프로그램 중에 '꼬꼬무'를 가장 많이 언급해준다"며 "일대일 대화 방식이 주는 편안함이 한몫하는 것 같다. 어려운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 진입 장벽을 낮춰준 포맷"이라고 설명했다.

'꼬꼬무'의 시청률 자체는 3∼4%대로 그리 높지 않지만, 유튜브 등에서 꾸준한 화제가 되고 있다.

탈옥수 신창원의 이야기를 다룬 회차는 유튜브 조회수 1천만 회를 넘겼고, 지존파 사건, 씨랜드 수련원 화재 참사,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등을 다룬 콘텐츠들도 각각 조회수 500만 회를 넘겼다.

연출을 맡은 황성준 PD는 "뜨거운 시사교양 프로그램이지만, 제작진으로서 저변에는 항상 차가운 머리를 지니겠다"고 말했다.

그는 "팩트체크의 기본은 교차 검증"이라며 "한쪽 말만 듣는 게 아니라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통된 부분을 중심으로 팩트체크를 하고, 객관성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굵직한 사건들을 온몸으로 겪었던 소시민들의 시점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어내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게 본질"이라고 짚었다.

"어렵고 딱딱한 이야기, 때로는 정치적으로 의견이 갈리는 이야기도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다 같이 고민할 수 있고, 다시 한번 얘기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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