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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다큐 마이웨이' 바니걸스 고재숙 근황 공개, 언니 고정순 향한 그리움 드러내며 활동 의지 보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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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윤민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고재숙이 반가운 일상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바니걸스의 동생 고재숙이 생활을 공개했다.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이날 그는 "나는 명품은 모른다. 예쁜 주방용품 보면, 사고 싶다"며 아기자기하게 살림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어느덧 36년 차 주부가 된 그는 화려한 삶을 뒤로 하고 주부로 사는 것이 처음엔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고재숙은 "적응하는 것은 힘들었지만, 나중엔 괜찮더라"고 주부 생활에 만족한다고 했다.

활동이 뜸해진 이유는 "결혼"이라고 밝혔다. 고재숙은 "언니랑 결혼하지 말자고 했다. 그런데 언니가 그것을 깼다. 그래서 나도 결혼했다. 그때는 아쉬움이 없었다. 애들 크고 하자 싶더라"고 했다. 또 고재숙은 "이혼을 했다. 남편 도움받지 말고 키우고 싶었다. 열심히 키웠다. 애들이 알아주더라. 혼내지도 않고 사랑으로 키웠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예쁘게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더라"며 이혼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이어 고재숙의 딸 이 배우 전소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고재숙은 "딸이 열심히 하는데 내 이름이 딸한테 붙는 게 싫더라"며, 딸이 자신의 후광으로 인해 불편한 것이 싫다고 했다. 뒤이어 고재숙은 그의 오랜 동료인 개그맨 방일수를 만났다. 두 사람은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며,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고 했다. 오랫동안 함께 촬영한 경험이 있기에 고재숙과 방일수는 옛날이야기를 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고재숙은 故 이주일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정말 웃기더라. 그런데 그 이후로 잘 되더라"며, 이주일이 잘 되기 전부터 재미있었다고 했다.

이어 고재숙은 가수가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우리 엄마가 우리를 보더니 가수로 만들려고 했다. 나는 창피하다고 했는데 엄마는 우리한테 해야된다고 했다"고 했다. 이를 듣고 방일수는 "어머니가 정말 대단하셨다. 모정이 대단하셨다. 정말 매니저처럼 다 하셨다"고 했다. 하지만 고재숙은 어머니에 대해 서운한 마음도 드러냈다. 어머니가 사업으로 바니걸스의 수입을 까먹었기 때문이다. 이에 동료 가수인 나훈아는 바니걸스의 어머니에게 "바니걸스를 이렇게 키운 것도 엄마이다. 그리고 여기까지만 키운 것도 엄마다"라고 하기도 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고재숙은 먼저 세상을 떠난 언니 고정숙을 그리워 했다. 그는 납골당에서 눈물을 흘렸다. 고재숙은 "언니 가고 나서 따라 가고 싶었다. 언니도 나를 의지 많이 했지만, 내가 더 많이 했다"고 했다. 그는 또 "언니가 가수 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나는 아이들이 아직 안 커서 안 한다고 했다. 근데 그게 죄스럽다. 언니가 하자는 대로 했으면 이렇게 안 됐을까도 싶다"고 언니를 보내고 후회되는 점을 말했다. 그렇게 한참을 납골당에 서있던 고재숙은 납골당을 떠나면서 "언니 몫까지 내가 건강 챙기고 살겠다"고 언니에게 인사했다.

이어 고재숙은 작곡가 김영광을 찾았다. 그는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죽지 않은 흥을 자랑했다. 또 고재숙은 "당시 유행했던 노래는 다 부르고 싶어했다. 욕심이 많아서 YMCA 노래부터 해서 번안곡을 많이 불렀다"며 열정 많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고재숙은 김영광에게 조심스럽게 "나도 나이가 들지 않았냐. 선생님도 많으신데, 더 나이들기 전에 곡을 받고 싶다"며 노래를 의뢰했다. 이에 김영광은 흔쾌히 응했다. 고재숙은 기뻐했다. 고재숙은 또 박칼린을 만났다. 박칼린은 "우리나라가 걸그룹으로 유명한데 역사를 찾아보니까 고재숙 선생님이 큰 획을 그으셨더라"며, 고재숙을 만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재숙을 비롯해 원조 여자 가수인 윤복희, 이시스터즈를 화상케 하는 뮤지컬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박칼린이 만든 이 뮤지컬을 이날 고재숙과 윤복희, 이시스터즈는 관람했다. 관람 후 고재숙은 무대에 올라 "멋진 무대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감동했다. 윤복희는 "행복했다. 동료들도 있고 65년도에 한 것을 보니까 재미있었다"며 밝게 웃었다. 이후 고재숙은 "내가 그 시대로 갔다 오니까 마음에 위로가 됐다. 더 으쌰으쌰하겠다"고 했다.

이어 고재숙은 현숙을 만났다. 현숙과 고재숙은 눈물을 흘렸다. 현숙은 "언니를 보니까 가슴이 저린다"고 했다. 이들이 이렇게 우는 것은 20여 년만에 만났기 때문이다. 현숙은 "나는 부모님 부양하고 언니는 애들 키우고 부모님 모시느라 바빴다.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사는 게 바빠서 그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명 시절에 언니 집에 가기도 했다. 어머니가 밥도 많이 챙겨주셨다. 언니가 정말 예뻐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고재숙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현숙은 "떨어져 있으면 구별 못한다. 그런데 붙어 있으면 구별할 수 있었다"며 고정숙, 고재숙 자매가 정말 많이 닮아서 헷갈렸다고 해 웃음을 줬다.

또 현숙은 고재숙의 딸과 통화했다. 현숙은 "내가 너 많이 안아줬는데 잘 컸다. 정말 예쁘다. 한국 오면 꼭 연락해라"며 흐뭇해 했다. 그러면서 "이모는 엄마랑 동급이다. 잘 모셔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현숙과 고재숙은 즐거웠던 옛날을 회상했다. 현숙은 "바니걸스가 없으면 무대가 비어보였다. 분장실에서도 항상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했다. 고재숙은 "지금은 안 그런데 옛날에 정말 가만히 안 있었다. 밝고 명랑하고 아이 같았다"고 현숙이 소녀 같았다고 했다.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일요일 밤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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