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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 "과거 2년 동안 숨어지내…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려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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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노지현 기자) 배우 심형탁이 속내를 털어놓으며 사야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에는 '33년 차 개그맨이 작정하면 벌어지는 상황극 (ft.심형탁) / 김수용감성 EP.09'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심형탁은 김수용과 대화를 나누던 가운데 속내를 털어놨다. "제가 7월 8일에 일본 결혼식을 했다. 한국에 오자마자 8월에 한국 결혼식을 했다. 그래서 숨이 막혔다. 사야가 있어서 힐링은 됐지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
심형탁은 최근 가장 큰 고민에 대해 "사야랑 결혼이 제 3의 인생 시작이다. 제가 이제 먹여 살리고 가족을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 어떤 어깨의 짐이 있다. 잘 될 수 있을까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수용은 "혼자 있을 때보다 결혼하면 아내가 힘이 되줄 것이다. 그러면 너가 더 잘 할 수 있다. 가족이 힘이다"고 조언했다.

또 심형탁은 MBTI유형이 ISFP라며 "완전 내향적이다. 지금도 연예인이 하고 싶어서 겉으로 외향적인 척, 사람들한테 강한 척 그렇게 하고 있지만 사실 내면은 유리 같다. 밟으면 깨져서 아픈 거, 얇아서 그 유리가 깨지면서 제 가슴에 박힌다. 계속 박힌다. 그걸 누가 뽑아주질 않는다. 사야라는 사람을 만나서 사야가 그걸 하나씩 뽑아주고 있다. 그래서 진짜 잘 만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수용은 "잘 살 거야"라고 격려했다.

심형탁은 "2년 동안 숨어지냈다. 요즘 들어 이제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죄송하다고 인사드리고 저의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노력 중이다. 형이 오늘 그런 기회를 주신 것 같다. 형도 따뜻하게 받아주셨다. 너무 감사했고 좋은 동생, 좋은 가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심형탁은 어머니의 투자 및 빚보증 등의 문제로 재산, 한강뷰 아파트 등을 모두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형탁과 아내 히라이 사야는 18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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