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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이스라엘 여성은 가자주민 돕던 평화운동가(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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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10년간 팔레스타인 환자 이스라엘 병원 이송 도와"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로부터 지난 23일(현지시간) 석방된 이스라엘 여성 요체베드 리프시츠(85)가 가자지구의 아픈 팔레스타인인들을 도운 평화운동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리프시츠의 손자 다니엘은 로이터 통신에 리프시츠가 남편과 함께 오랜 기간 가자지구의 아픈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의 병원에 입원할 수 있도록 도와왔다고 전했다.

다니엘은 "지난 10년간 그들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환자들을 에레즈 국경에서 이스라엘의 병원으로 매주 이송해 질병 치료와 암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라고 덧붙였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가자지구 인근 니르 오즈 키부츠(집단농장)에서 납치된 리프시츠는 함께 억류 중이던 이웃 주민 누릿 쿠퍼(79)와 함께 지난 23일 풀려났다.

이스라엘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들의 남편들은 아직 가자지구에 억류 중이라고 전했다.
하마스에 석방된 요체베드 리프시츠[AP=연합뉴스]
하마스에 석방된 요체베드 리프시츠[AP=연합뉴스]
하마스는 전날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성명에서 카타르·이집트의 중재에 따라 이들을 석방한다며 두 사람 모두 고령이라 건강상의 이유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방송사 알카히라 알아크바리야가 중계한 영상을 보면 리프시츠는 다소 안정된 모습이었으나, 쿠퍼는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안색이었다.

이들의 석방으로 현재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은 대략 220명으로 추산된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외국인 포함 총 222명의 인질을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니엘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우리는 그저 할머니의 건강이 좋기를 바란다"며 "이것이 모든 인질 석방의 시작이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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