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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막내동생 "큰형에게 동생들은 착취 대상"…재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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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개그맨 박수홍과 친형간의 법정 공방이 극에 치닫는 모양새다. 박수홍 부모가 확인되지 않은 박수홍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박수홍 측도 명예훼손 혐의로 형수를 고소했다.

향후 재판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는데, 이 사건의 본질은 '횡령'이다. 부모의 박수홍 사생활 관련 폭로는 '횡령 여부'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따라서 "(큰 형에게) 동생들은 착취의 대상이었다"는 막내동생의 증언이 얼마나 신빙성을 얻었는지가 법원 판단의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지난 8월9일 열린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7차 공판에 박수홍의 동생 부부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박수홍은 삼형제 중 둘째로,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동생은 막내다.

박수홍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를 통해 막내동생 A씨의 법정증언 내용을 전했다. 그는 "박수홍씨 막내동생이 '우리 가족이 이런 파탄에 이른 것은 다 큰 형 때문이다. 우리 가족이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된 것은 박수홍 씨가 힘을 내서 우리를 위해 헌신했기 때문이다. 나는 박수홍을 존경한다. 박수홍은 누구보다 가족에게 진실되고 누구보다도 효자였다'고 증언해줬다"고 밝혔다.

막내동생 부부는 2년간 박수홍과 어떤 교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7차 공판이 이뤄지기 전에 박수홍 막내동생의 증언이 어떻게 이뤄질지 예측하기 어려웠다. 박수홍 친형 부부를 계속 두둔하는 박수홍 부모와 달리 막내동생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A씨는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큰 형에게 동생들은 착취의 대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사건의 주요 쟁점이었던 본인 명의 통장과 급여 명목으로 지급된 돈에 대해서는 "큰 형과는 일처리 방식이 맞지 않아 8년간 교류가 없었다. 계좌가 개설된 사실조차 박수홍이 큰형과 재산 다툼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을 때 처음 알았다"며 자신의 돈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며, 아내도 마찬가지로 증언했다. 박수홍은 이같은 막내동생의 증언을 듣고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제공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라엘, 메디아붐 등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62억원에 달하는 박수홍의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수홍의 큰형 박씨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박수홍은 바쁜 활동으로 은행 업무 수행이 어렵자 박씨에게 통장과 OTP카드, 주민등록증, 인감도장, 공인인증서 관리를 맡긴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직접 돈을 인출하거나, 부친을 동원해 박수홍 계좌에서 돈을 인출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도 알지 못했던 통장이 개설됐고, 이 통장에 라엘과 메디아붐의 급여가 입금되고 있었다는 사실 또한 몰랐다고 했다. 2020년에 박수홍이 연락해와서 큰 형과 재산 다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구속 상태에서 기소됐다가 지난 4월7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아내와 함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다음 공판은 오는 12월1일 열릴 예정이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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